'쉬지 않는 입' 클린스만 또 망언 "잉글랜드 우승하면 독일한테 엄청난 존경 받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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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은 눈치를 보지 않고 살아가는 것 같다.
'더 선'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우리의 칼럼니스트 클린스만은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한다면 독일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결승전에서 독일을 이긴다면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독일이 이미 탈락하고 잉글랜드가 우승한다면 그건 존경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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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위르겐 클린스만은 눈치를 보지 않고 살아가는 것 같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유로 2024를 위한 칼럼니스트를 꾸렸다. 잭 윌셔, 해리 레드냅, 고든 스트라칸 등이 등장했고 클린스만의 이름도 있었다.
클린스만은 칼럼니스트로 합류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우리의 칼럼니스트 클린스만은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한다면 독일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을 것이다. 만약 그들이 결승전에서 독일을 이긴다면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독일이 이미 탈락하고 잉글랜드가 우승한다면 그건 존경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잘 적응한 해리 케인, 도르트문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주드 벨링엄이 있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잉글랜드 리그는 항상 독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존경받는 외국 리그였다. 이제야말로 트로피를 획득할 때가 됐다. 지난 유로에서도 그럴 자격이 있었다. 운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유로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메이저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이다. 이후 60년 가까이 우승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유로 2020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했다. 유로 2024를 통해 오랜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가 잉글랜드 우승의 적기라는 여론이 많다. 초신성 벨링엄,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 케인이 절정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카일 워커, 부카요 사카 등 많은 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맹활약 중이다. 잉글랜드는 모든 포지션에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하지만 언제나 불안감은 있다. 과거에도 잉글랜드는 역대급 멤버라며 극찬을 받았지만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다. 특히 유로 2004에서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지만 8강에서 탈락했다. 이번엔 잉글랜드가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독일 팬들 입장에서 클린스만의 주장은 황당할 것이다. 클린스만은 독일 국적이다. 독일은 자국에서 이번 대회가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토니 크로스의 복귀까지 추진했다. 그만큼 중요한 대회다. 그런데 클린스만은 눈치 없이 "독일이 탈락한다면"이라고 말했다. 물론 클린스만이 이야기한 대로 대회가 흘러가는 건 아니지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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