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정부, 불닭볶음면 리콜…삼양 “품질문제 아니라 너무 매워서”

홍대선 기자 2024. 6. 12.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양식품은 12일 자사의 인기 제품 '핵불닭볶음면' 등 매운 라면 제품이 덴마크에서 리콜 조처를 받았다는 영국 비비시(BBC) 방송의 보도가 나오자 "현지 관련 규정을 면밀히 파악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비시 방송은 11일(현지시각) 덴마크 당국이 삼양라면의 '핵불닭볶음면' 등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을 발표하고, 소비자들에게도 해당 제품을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 관련 규정 면밀히 파악해 대응”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12일 자사의 인기 제품 ‘핵불닭볶음면’ 등 매운 라면 제품이 덴마크에서 리콜 조처를 받았다는 영국 비비시(BBC) 방송의 보도가 나오자 “현지 관련 규정을 면밀히 파악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덴마크 당국의 조처에 대해 “해당 제품의 품질에 문제가 있어 리콜 조치한 것이 아니라, ‘너무 매워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덴마크 식약처에서 자체적으로 리콜 조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해당 제품들을 전 세계에 수출 중이나, 이 같은 이유로 리콜 조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지 관련 규정 등을 면밀히 파악해 리콜 조치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비비시 방송은 11일(현지시각) 덴마크 당국이 삼양라면의 ‘핵불닭볶음면’ 등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을 발표하고, 소비자들에게도 해당 제품을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비비시는 “어떤 특정한 성분 때문에 덴마크 당국의 조치가 촉발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불닭볶음면은 미국에서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로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 힘입어 삼양식품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의 비중은 올해 1분기 75%로 지난해 1분기(64%)보다 11%포인트나 뛰었다. 삼양식품 주가는 국외 시장에서 불닭볶음면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전 영업일보다 2.88%(1만7000원) 오른 60만7000원까지 상승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