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24시] 화성시-전공노 시지부 5년만에 단협 체결
공정 인사제도 강화·후생복지 확대·성평등 공시제 등 포함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화성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화성시지부 간 단체협약이 5년만에 체결됐다.
12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최태성 전공노 화성시지부장을 비롯한 교섭위원, 노조지도부 등 20명이 함께했다.
이날 협약은 2019년 단체교섭체결 이후 약 5년만에 체결된 노사간의 노력과 협력의 결실로, 상생 협력하는 공무원 노사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큰 의미가 있다.
주요 협약내용은 ▲공정한 인사제도 강화 ▲후생복지사업 확대 ▲성평등공시제 도입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조치 등 조합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에 관한 사항이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첫 상견례 이후 세 차례 실무협의회를 거쳐 35개 항목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최태성 지부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특히 성평등 공시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조치 조항 등 화성시의 높은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균형, 평등을 보여주는 협약"이라며, "근무조건 개선을 통해 공직사회가 발전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노조 측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지원하여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이 이뤄지고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번 단체협약을 토대로 노조와 함께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안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화성시, 농협과 함께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 45톤 수거
경기 화성시가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 서화성농협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비봉면·매송면 45개 리에서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 약 45톤을 수거했다.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사업은 재활용이 불가한 영농폐기물의 수거 처리를 지원해 폐기물의 농경지 방치·불법소각 등 농촌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2021년부터 지속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올해는 5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수거는 농가에서 재활용불가 폐기물을 이물질 제거 후 지정된 집하 장소인 지역 농협 등에 배출하면 이를 전문처리업체에서 수집·운반·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거대상 영농폐기물은 모판, 트레이, 점적호스, 반사필름, 부직포, 종묘포트 등 영농과정에서 발생한 재활용불가 폐기물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수거·보상 사업을 진행 중인 영농폐기물(폐농약용기류·폐비닐류)과 일반 생활폐기물은 제외됐다.
시는 앞서 지난 4월부터 남양농협, 서신농협, 6월 태안농협에서 폐기물 수거를 진행했으며, 연말에는 팔탄농협에서 폐기물 수거를 진행해 총 285톤의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을 수거할 계획이다.
◇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지구 지키는 어린이 봉사단' 발대
경기 화성시자원봉사센터는 12일 장안대학교 자아실현관에서 관내 어린이집 84개소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어린이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김세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미아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장, 관내 어린이집 84개소의 원아·교사·학부모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지구를 지키는 어린이 봉사단'은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함양과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플로깅 및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실천 캠페인 등을 펼칠 예정이다.
김미아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아이들이 직접 환경보호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어린이들과 함께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세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관내 어린이집 아동들이 하나 돼 자원봉사에 참여해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시장은 "아이들이 자원봉사단 활동에 참여하며 화성시를 이끄는 미래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고, 봉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살기 좋은 화성특례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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