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방북 임박했나…평양 김일성 광장에 대형 구조물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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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 설치된 대형 구조물과 깨끗해진 평양국제공항 활주로를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9월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한 바 있다.
이번 구조물은 작년보다 큰 규모 인만큼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대규모 인파를 동원한 행사를 사전 연습한 정황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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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에도 대형 구조물 설치 후 열병식 진행
19일 베트남 방문 전 방북 전망…2000년 이후 24년만
북러 군사협력·노동자 파견 및 관광 확대 등 논의할 듯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 설치된 대형 구조물과 깨끗해진 평양국제공항 활주로를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작년 9월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한 바 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이 구조물들이 열병식에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중국이나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가 방문하거나 열병식을 할 경우 김일성 광장에 구조물을 설치한다. 작년 7월 ‘전승절 70주년 열병식’을 한달 여 앞둔 6월에도 흰색 대형구조물이 설치됐다. 이번 구조물은 작년보다 큰 규모 인만큼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앞두고 대규모 인파를 동원한 행사를 사전 연습한 정황인 것으로 보인다.
평양 순안 국제공항 내 활주로 주기장을 정리한 것도 푸틴 방북이 임박했다는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NK뉴스는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을 인용해 고려항공 비행기가 공항터미널 근처 주기장이 아닌 다른 구역에 주차돼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북한은 2018년 9월 초 러시아와 중국의 고위 인사가 도착하기 하루 전, 같은 달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선언을 위해 방문 전에도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 5일과 11일 사이 러시아 전쟁 기념비인 ‘해방탑’과 북한 국방부 청사에서 재포장 및 보수 공사가 이뤄졌다며 이곳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군사·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등 군사협력을 비롯해 북한의 노동자 파견 문제와 북한 관광 확대 등 경제 협력과 관련한 문제도 의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러시아 측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준비 동향을 발표해왔고, 우리 정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러 간 한반도 문제 관련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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