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족 톱픽 '무설탕' 아이스크림 돌풍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6. 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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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0칼로리 아이스바'
죠스바 등 1030 여성에 인기
출시 1달 만에 720만개 팔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 및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SNS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챌린지가 인기를 끌며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돼 식품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최근 식품 시장에서는 당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해 음료에서부터 과자까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자기 관리의 일환으로 체형 관리에 집중하는 젊은 세대부터 근육 손실을 고민하는 중장년층까지 단백질 식품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 세계 무설탕(제로 설탕) 식음료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79억2000만달러로 2027년까지 연평균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는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국내 빙과 업계 최초로 '0칼로리' 아이스크림 '스크류바' '죠스바'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스크류바 0㎉'와 '죠스바 0㎉'는 다이어트를 신경 쓰는 1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칼로리 걱정 없이 시원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게 개발됐다.

롯데웰푸드는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알룰로스를 사용한 아이스바 제조방법과 관련한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알룰로스는 열에 약하고 물에 닿으면 그 형태가 유지되기 힘들어 각고의 노력을 통해 아이스바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율을 만들어냈다.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0칼로리' 아이스바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0칼로리' 아이스크림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1개월 만에 약 720만개가 판매됐다. 이는 당초 계획된 320만개가량의 물량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존 스크류바, 죠스바의 맛을 잘 구현했다는 수많은 게시글이 올라오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롯데웰푸드는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을 통해 당과 칼로리는 줄이고 단백질은 채운 바 형태 아이스크림도 내놨다. '바나나크런치' '커피크런치' 등 2종인데, 단백질 6g에 열량이 99㎉에 불과해 몸매에 신경 쓰는 다이어트족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론칭했고, 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을 선보인 바 있다.

2022년 5월께 첫선을 보인 '제로' 브랜드는 맛별로 총 15종이다. 과자류는 △제로 초콜릿칩 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제로 쿠앤크 샌드 △제로 마일드 초콜릿 △제로 레몬민트 △제로 페퍼민트 등 8종이다. 빙과류는 △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미니 바이트 △제로 트리플 초콜릿 바 △제로 쿠키앤크림 바 △제로 딥 초콜릿 파인트 △제로 쿠키앤크림 파인트 등 7종이다.

'제로'는 MZ세대 및 당류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무설탕 디저트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신선한 매력과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라이징 스타 '뉴진스'를 '제로'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캠페인에서 뉴진스는 'No Sugar. Only Taste. 맛있는 ZERO'라는 제안과 함께 '매일 먹고 싶은 디저트, ZERO'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적극적인 글로벌 브랜딩을 전개해나가며, 연간 500억원 이상의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단백질 함량은 물론 칼로리, 당 함량 등 제품의 영양성분을 챙기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 점을 주목하며 올해 1월께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지프로틴의 첫 시작 제품인 '이지프로틴 단백질바'는 △고단백질바 △멀티단백질바 △식물성단백질바 등 3종이 있다. 출시 약 3주 만에 100만개를 돌파하고 현재까지 30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올리며 소비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지프로틴 고단백질 감자칩' 2종을 선보이며 음료와 바 제형 이외에 스낵과 아이스크림 등으로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했다. 새롭게 선보인 '이지프로틴 고단백질 감자칩'은 오븐에 구워 감자의 풍미는 그대로 살렸고, 한 봉지(50g)에 달걀 2개 분량인 12g의 단백질이 함유된 고단백 스낵이다.

롯데웰푸드는 새롭게 론칭한 이지프로틴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배우 송강을 모델로 발탁해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송강과 함께 향후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헬스앤드웰니스를 주요 사업 전략 요소로 수립했다. 제로와 이지프로틴 브랜드뿐만 아니라 작년 6월께는 닭가슴살만 사용해 단백질 함량이 풍부한 의성마늘 닭가슴살 소시지, 작년 7월께는 나트륨 함량을 25% 줄인 로스팜97 라이트 등을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헬스앤드웰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브랜드 설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헬스앤드웰니스의 매출 구성비를 2027년 16~25%로 늘릴 계획이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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