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같은 소주 … 향긋한 살구 품고 소비자 홀려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4. 6. 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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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첫선을 보인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새로'는 한국 전래동화부터 최근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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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새로'
구미호 캐릭터 내세운 유튜브
배우들과 협업 1000만뷰 달성
과즙 첨가한 신제품도 인기

롯데칠성음료가 2022년 첫선을 보인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 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새로'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임과 동시에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새로'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2022년 9월 14일 출시 이후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으며 출시 7개월여 만에는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새로'의 상승세는 2023년까지 이어지며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제로 슈거 소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대비 100억여 원 증가한 380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올 4월 중순부터는 진짜 살구 과즙을 더한 '새로 살구'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새로'는 한국 전래동화부터 최근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새로+구미호)'를 출시 때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출시 초에 선보인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5분 정도 분량의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그룹 에이핑크 소속 가수 겸 배우 정은지가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로 '새로구미'를 표현했고 지난해 3월부터 5월 말까지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여정 캐릭터를 연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 잡은 이도현을 새로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그는 '남자 새로구미'의 비주얼과 목소리를 연기하며 부드럽고 산뜻한 '처음처럼 새로'의 이미지를 전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올해 4월 말부터 선보인 '새로 살구' 콘텐츠는 배우 박지훈과 배우 김혜윤이 내레이션을 맡았으며, 남자 구미호와 여자 인간의 1000여 년 전 살구 빛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한 재미있는 내용으로 동영상 공개 50여 일 만에 유튜브 기준 조회 수 약 1000만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새로'는 지난해 4월 롯데칠성음료 강릉 공장에 브랜드 체험관을 리뉴얼 오픈하며 '새로'의 탄생 스토리 및 '새로' '처음처럼'에 대한 브랜드 히스토리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9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진행한 팝업 행사와 올해 2월 대전에서 진행한 팝업 행사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아래 성료됐다.

또한 지난 5월 17일부터 지난 9일까지는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새로 살구'가 중심이 된 '새로운 살구 정원'이란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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