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욕을 먹을지 궁금해요”...‘타로’로 선보일 김진영의 도전 (종합)[MK★현장]
덱스가 아닌 배우 김진영이다. “얼마나 욕을 먹을지 궁금하다”고 말하면서도 새로운 분야에 들어선 기대와 의욕을 드러낸 김진영의 연기 도전은 대중의 마음에 들 수 있을까.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영화 ‘타로’의 스페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 최병길 감독이 참석했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다. ‘타로’에 대해 연출을 맡은 최병길 감독은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데, 어떠한 운명으로 의지만으로 안되는 것을 삶에서 느끼는 것 같다. 운명에 저항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한 뒤 “다큐멘터리를 찍는 느낌으로 현실에 있는 인물들을 담아내려고 했다”고 전했다.
덱스가 아닌 본명으로 ‘타로’에 합류한 김진영은 ‘버려주세요’ 에피소드를 맡았다. ‘버려주세요’에서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배달킹 윤동인을 연기한 김진영은 연기 소감에 대해 “아직 ‘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한 사람은 아니지만은 좋은 작품을 만나서 첫 번째로 기회를 주셨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고 최선을 다해서 연기했다”고 털어놓았다.
고규필은 ‘고잉홈’ 에피소드를 담당했다. “경내는 조금 부적절한 직장인이다. 말 그대로 집에 급하게 가는 여정을 담은 에피소드”라고 설명한 고규필은 “급하게 택시를 탔는데 택시가 수상스럽고 점점 꼬인다. 잘못된 선택도 하고 굉장히 집에 가기 힘든 여정을 찍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세 편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최병길 감독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담고 있다. 엄마의 모성애(산타의 방문)와 관련된 이야기, 가장으로서 남편(고잉홈)으로서 이야기, 싱글라이프를 살아가고 있는 의지가 강한 청년(버려주세요)의 이야기가,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삶을 대변할 수 있는 군상들이지 않을까 싶어서 모아봤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주인공은 바로 배우로서 연기에 첫 도전하는 김진영이었다. 덱스가 아닌 김진영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한 이유에 대해 ‘연기’와 ‘예능’을 구분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젊음의 패기라든지 건방짐을 잘 소화하고 싶었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이것이 자칫 과하면 보기 안 좋을 수 있기에 줄타기를 타는 것이 숙제였다”고 연기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진영의 연기와 관련해 고규필은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고, 이에 김진영은 “3편의 에피소드를 봤는데 감독님이 야속했다. 제 에피소드를 제일 끝에 놔주셔서, 훌륭한 연기를 보더가 마지막에 나와서 부끄러웠다”고 수줍어 했다.
김진영의 캐스팅은 최병길 감독의 선택이었다. 그의 연기에 대해 최병길 감독은 “결과론적으로 충분히 잘 해주셨다. 잘 해내시라는 생각을 했었고, 작년 7월 정도에 부탁을 했는데 흔쾌히 승락을 해주셨다. 김진영 배우로서 더 빛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김진영은 연기를 위해 특별하게 노력한 점에 대해서는 유튜브 영상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배달기사님들의 다큐를 봤다”고 말한 김진영은 “연기를 하면서 행복한 감정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다음에도 연기에 도전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하나는 액션의 정수, 액션의 끝을 찍어보고 싶은 바람이 있다. 몸 하는 기가 막히게 쓸 수 있다. 연기력을 달려도, 대사를 줄이고 몸을 쓸 수 있다”고 자신했으며 “반대로 담백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인물도 연기하고 싶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런 역할들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LG유플러스 STUDIO X+U의 공포 미스터리 영화 ‘타로’는 오는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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