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국회 운영시 민심 최우선"…한총리 "협치리더십 믿는다"

계승현 2024. 6. 12.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입법부 수장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행정부를 총괄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만나 상대방을 향해 '민심 존중'과 '여야 협치'를 주문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한 총리에게 "국정운영에 민심이 잘 반영되도록 국회가 민심 전달의 통로가 돼달라는 것이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19 효력정지에 禹 "남북관계 안전핀 뽑혀" 韓 "북한 도발에 명확히 대응"
국회의장 찾은 국무총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국회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2024.6.12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오규진 기자 = 입법부 수장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행정부를 총괄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만나 상대방을 향해 '민심 존중'과 '여야 협치'를 주문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을 예방한 한 총리에게 "국정운영에 민심이 잘 반영되도록 국회가 민심 전달의 통로가 돼달라는 것이 국민이 국회에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국회를 운영하면서 이같은 민심을 항상 최우선으로 두려고 한다"며 "핵심은 국회와 정부 관계가 바로 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국회의 모든 권한은 행정부와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의미를 제대로 실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우 의장이 21대 국회에서 예결위원장을 맡았던 것을 거론하며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여야가 협치를 통해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리더십을 발휘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어려운 정치 환경이라 하더라도 의장님의 협치를 중심으로 하는 리더십이 발휘돼왔고, 앞으로도 의장님이 더 중요한 자리에서 그런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가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을 계기로 9·19 남북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한 것을 두고도 양측은 인식 차를 드러냈다.

우 의장은 "남북관계 안전핀이 뽑힌 상태이기 때문에 접경지역에서 우발적 상황이 언제라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살얼음판 같은 상황"이라며 "남북 간 긴장이 더는 고조되지 않도록 상황관리, 위기관리에 정부가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더 명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부득이 9·19 합의를 정지시켰다"며 "남북 간 신뢰가 회복되면 원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ke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