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타로'로 배우 데뷔…"욕 얼마나 먹을지 궁금, 쓴소리 많이 해주길"(종합)

장아름 기자 2024. 6. 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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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가 배우로 데뷔, 조여정 고규필과 '타로'를 선보인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조여정의 '산타의 방문', 고규필의 '고잉홈', 김진영(덱스)의 '버려주세요'가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덱스는 '타로'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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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길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조여정, 덱스, 고규필이 1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타로'(극본 경민선) 기자간담회에서 안사말을 하고 있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2024.6.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가 배우로 데뷔, 조여정 고규필과 '타로'를 선보인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으로, 7개의 에피소드로 선보인다.

또한 '타로'는 시리즈로 공개하기에 앞서 3편의 에피소드를 한 편의 영화로 제작해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인다. 조여정의 '산타의 방문', 고규필의 '고잉홈', 김진영(덱스)의 '버려주세요'가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배우 김진영(활동명 덱스)과 조여정(오른쪽)이 1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타로'(연출 최병길/극본 경민선)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2024.6.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먼저 조여정은 지난 4월 '타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K-콘텐츠로 초청받은 데 대해 언급했다. 그는 "칸 국제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에 올랐다고 했을 때 가장 놀란 게 저였던 것 같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 드라마를 알리는 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고백했다.

덱스는 '타로'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그는 "좋은 작품 만나서 첫 번째로 기회를 주셨다는 거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기대감에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서 했다, 조여정, 고규필의 명연기 때문에라도 영화를 볼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욕을 얼마나 먹을지 궁금하다"고 했지만 연기에 대한 평가는 두렵지 않다고 했다. 그는 "많은 분들 앞에서 일하는 만큼 쓴소리가 두렵다기보다 오히려 많이 해주시면 수정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좋은 소리보다 쓴소리 많이 해주시면 달게 받고 잘한 거 한 가지만 칭찬해 주시면 자신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덱스는 연기에 가볍게 접근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잘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란 확신이 들어서 하게 됐지만 '맛만 봐야지'가 아니라 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 생각을 많이 했고, 행복한 감정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배우 고규필이 1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타로'(연출 최병길/극본 경민선)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2024.6.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고규필은 '타로'를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그는 "장르물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보시는 분들이 낯설지 않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했다"면서도 "장르가 다르다고 해서 다르게 시작한 건 없고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연기 변신에 대해 "제안받았을 때 감사했다"며 "다른 건 몰라도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안 어울리면 어떡하지?' 걱정이 많았다, 촬영하고 모니터를 했는데 저 혼자만의 생각인가 싶었지만 잘 어울리더라"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범죄도시' 초롱이 역할은 한신 한신 드문드문 나와서 살려주고 보탬이 되게끔 연기를 했다면, 이번엔 쭉 연기하는 모습이 오래 나오니까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쭉 보실 수 있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타로'는 오는 14일 CGV에서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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