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부안지역 학교 방문한 서거석 교육감 “피해 복구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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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12일 지진 피해가 발생한 부안지역 학교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부안 계화중학교와 백산초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여진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지진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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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12일 지진 피해가 발생한 부안지역 학교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부안 계화중학교와 백산초등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계화중은 이날 지진으로 본관동과 부속건물에서 일부 미장 균열이 발생했고, 백산초는 교실과 화장실 벽체 일부에서 균열이, 체육관 처마에서 손상이 발생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들에게 여진 등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지진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교육감은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설점검과 피해 복구에 신속히 나서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는 오전 8시 26분께 4.8 규모가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35.70도, 동경 126.72도다. 발생 깊이는 약 8㎞다.
이번 지진은 전북뿐만 아니라 전남과 경남, 경북, 광주, 대전, 세종, 인천, 충남, 충북 등에서도 흔들림을 느낄 정도였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접수된 유감 신고는 △전북 77건 △경기 49건 △충남 43건 △충북 41건 △광주‧전남 각 23건 △대전 21건 △세종 9건 △서울 7건 △경북 6건 △창원 5건 △강원‧부산 각 2건 △대구 1건 등 총 309건이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신고도 잇따랐다.
시설피해는 부안 31건, 고창 3건, 익산 1건 등을 포함해 총 34건 접수됐다. 시설 피해는 대부분 화장실 타일과 유리창이 깨지거나 단독주택의 담이 기울어졌다는 등의 내용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학교 피해도 잇달았다. 부안 동진초와 병설유치원은 출입구와 급식실 천장이 떨어지는 등 시설 일부가 파손됐으며, 하서초와 계화중도 건물 일부에 금이 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상서중은 숙직실이 일부 파손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발생 학교는 총 11개교(군산 1, 부안 8, 전주 1)로 집계됐다.
부안고등학교와 부안여고, 백산여고 등에서는 수업을 준비 중이던 학생들이 깜짝 놀라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도 빚어졌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사일정 조정까지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지만 확인결과 단순 기입 오류로 드러났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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