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남편 홍성기, 공감 잘 못해..T같은 감독님과 사는 느낌" [Oh!쎈 포인트]

[OSEN=최이정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의 성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현이는 12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공감'을 주제로 한 청취자가 "아내가 묘하게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 좋게 말해 맞는 말만 한다. 아내는 제일 친한 친구인데 나한테 공감 좀 해주면 안 되느냐"라는 고민을 보냈다.

박명수는 "연애할 때는 아프면 '왜 그래, 어디 아파' 이러는데 결혼하고 나면 '약 먹고 병원 가'라고, 잠 못 잤다고 하면 '빨리 자라고 했지', '커피 왜 먹어' 이렇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이현이 역시 "남편이 공감을 잘 해주나?"란 질문을 받자 "대부분 아니"라며 "내가 20대들과 축구하는데 실수하고 자꾸 놓치게 되면 너무 힘들다. 체력도 딸리고. 이럴 때 '힘들지?' 이런 공감을 원하는데 '연습 더 해. 다음에 공을 놓치지 않도록 패스를 해'라고 한다. T같은 발언한다. (축구) 감독님과 사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남편과의 일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명수는 "최근 남편한테 들었던 얘기 중 가장 좋은 말이 무엇이었냐"라고 물었고, 이현이는 "대학생인 줄 알았어"라고 대답, 홍성기의 반전 면모도 드러냈다.

앞서 박명수는 공감 대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남편의 사연을 읽고 "여자분들은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길 바란다. 현이씨도 그런 편이냐"고 붇기도.

이에 이현이는 "저희 남편은 객관적이다. 비슷한데 엄청 잔소리 많이 한다. '그렇게 하지 말랬잖아' 하고 다 챙겨주는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는 "당근과 채찍을 같이 주는군요?"라고 대말했다.

한편, 이현이는 2012년 S전자 엔지니어 홍성기와 결혼, 슬하에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은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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