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니’ 앨런 윌리엄스, 소노로 간다…최정상급 기량, 무릎 부상 우려도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6. 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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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가 2024-25시즌 메인 외국선수 영입을 완료했다.

소노는 12일 "NBA와 호주 NBL 등 다수의 프로리그에서 활동하며 해외 경험이 풍부한 센터 앨런 윌리엄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소노가 윌리엄스를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을 때부터 기대만큼 걱정이 컸던 건 바로 무릎 상태였다.

그렇기에 윌리엄스의 무릎이 곧 소노의 2024-25시즌 운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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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소노가 2024-25시즌 메인 외국선수 영입을 완료했다.

소노는 12일 “NBA와 호주 NBL 등 다수의 프로리그에서 활동하며 해외 경험이 풍부한 센터 앨런 윌리엄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앨런 윌리엄스는 203cm, 118kg의 타고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리바운드와 골 밑 플레이에 큰 강점을 지닌 센터로 2016년 NBA 서머 리그에서 ALL-NBA 서머리그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고양 소노가 2024-25시즌 메인 외국선수 영입을 완료했다. 사진=소노 제공
NBA 통산 4시즌 동안 67경기에 평균 13분을 출전하여 경기당 6.2점, 5.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이후 러시아 VTB, 호주 NBL, 일본 B.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호주 NBL의 SE 멜버른에서 15경기 평균 25.3분에 출전해 경기당 16.7점 10.9리바운드를 기록, 특히 15경기 중 10경기에서 더블더블과 함께 리바운드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2위 7.8개)를 기록했다.

플레이 스타일은 서울 SK 자밀 워니와 비슷하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지닌 건 아니지만 페인트존 내 득점을 위한 스킬은 알고도 막을 수 없다.

우려스러운 부분은 무릎 부상이 많았다는 것. 윌리엄스는 NBA 시절부터 유럽, 그리고 호주에 이르기까지 최소 1번의 무릎 부상을 당했다. 소노가 윌리엄스를 영입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을 때부터 기대만큼 걱정이 컸던 건 바로 무릎 상태였다.

KBL은 일정이 매우 타이트한 리그다. 백투백 일정도 적지 않다. 유럽, 호주와 비교할 수 없다. 그렇기에 윌리엄스의 무릎이 곧 소노의 2024-25시즌 운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페인트 존에서 공간 활용도가 높고,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등 골 밑에서의 위력을 발휘하는 빅맨“이라며 ”상황판단력이 좋고, 국내 선수들을 활용하여 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도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앨런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이 잘 이뤄졌다고 들어서 기대가 된다“며 ”팀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 자신뿐만 아니라 팀이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한편 소노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 아레나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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