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발행 성공

구현주 기자 2024. 6. 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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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옥 전경. /우리금융그룹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4000억원 규모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사전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의 뜨거운 관심으로 유효수요 6880억원이 접수됐다. 당초 신고금액 2700억원 대비 2.5배에 이르는 모집액을 기록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4000억원까지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금리는 4.27%다. 올해 발행한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다. 가산금리는 0.91%p로 국내 금융지주 발행 신종자본증권 중 제일 낮은 수준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콜옵션(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오는 19일 발행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완전 민영화 달성과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올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4000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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