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대전시민·보훈가족에게 헌혈증 918매 기탁

‘인성과 예 티켓’ 수강생 등이 4년 동안 모아
김욱 총장 "선한 영향력 중심된 것 같아 기쁘다”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배재대학교 구성원들이 배재학당 창립 139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뜻 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김욱 총장은 12일 대전시청을 방문, 이장우 대전시장과 차정수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에게 헌혈증 918매를 기탁했다. 기탁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을 통해 대전 시민과 보훈가족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14일이 ‘세계 헌혈자의 날’이어서 이번 기탁이 뜻 깊다.

이번 기탁은 대학의 사회적 책무와 지역사회 봉사에서 비롯됐다.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김하윤 교수와 교과목 ‘인성과 예(禮)티켓’ 수강생들이 4년 동안 모아온 895매의 헌혈증이 기반이 됐다.

김 교수와 학생들은 나섬 인성교육을 위해 헌혈증을 꾸준히 모아왔고 다른 배재대 구성원들이 힘을 보탰다.

김 교수와 학생들은 지속적으로 기부와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주말이면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시각장애인 용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목소리도 기부했다.

김욱 총장은 “당초 헌혈증 기부 목표는 선한 영향력을 보이는 ‘천사(天使)’를 표현하기 위해 1004장이었다”며 “배재대 구성원이 대전 시민과 보훈가족을 위해 선한 영향력의 중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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