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민사회 "남북 적대 정책 중단하고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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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북공동선언 24주년을 앞두고 광주 시민사회가 남북 적대 행위 금지와 남북 대화 개최를 촉구했다.
광주전남김대중재단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본부는 12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결보다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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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6∙15남북공동선언 24주년을 앞두고 광주 시민사회가 남북 적대 행위 금지와 남북 대화 개최를 촉구했다.
광주전남김대중재단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광주본부는 12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결보다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흔들리고 남과 북의 신뢰는 완전히 무너지면서 휴전선이 국경선으로 변하게 된 놀라운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며 "적대적인 관계로 전쟁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갈등과 대결의 역사가 반복되는 지금의 현실은 다시금 6·15공동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며 "통일로 가는 원칙과 방향을 확실하게 담고 있는 6·15공동선언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 상호 적대 정책 중단과 대화 재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 합의에 대한 국회 비준, 남·북과 미·중의 소위 '2+2' 회담 추진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경주 광주전남김대중재단 공동대표와 김정일 6·15공동위 남측본부 상임대표,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 광주전남 지역 원로와 시민사회 활동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최경주 공동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말해주듯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는 이념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대북 전단, 대북 방송을 중단하고 남북 교류와 협력을 재개하라"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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