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수원대 축제에 '연애의 따뜻한 참견'…교육부, 교제폭력 예방 부스

이유진 기자 2024. 6. 12.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가 교제폭력 예방교육을 위해 군산대와 수원대 축제(대동제)에서 운영한 교제폭력 예방 프로그램 체험부스 '연애의 따뜻한 참견'에 참여한 학생의 소감 중 일부다.

교육부는 최근 교제 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실효성 있는 폭력예방교육과 상호존중에 기반한 관계성 교육을 위해 교제 폭력 예방 프로그램 부스를 지난달 9~10일 군산대와 28~29일 수원대에서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산대·수원대 총 527명 참여…학생 만족도 높아
"온라인 위주 교육 한계…안전 캠퍼스 문화 조성 지원"
군산대학교에서 지난달 9~10일 교육부가 마련한 교제폭력 예방프로그램 체험부스 '연애의 따뜻한 참견'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저도 모르게 성 차별적인 생각을 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교육부가 교제폭력 예방교육을 위해 군산대와 수원대 축제(대동제)에서 운영한 교제폭력 예방 프로그램 체험부스 '연애의 따뜻한 참견'에 참여한 학생의 소감 중 일부다.

교육부는 최근 교제 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실효성 있는 폭력예방교육과 상호존중에 기반한 관계성 교육을 위해 교제 폭력 예방 프로그램 부스를 지난달 9~10일 군산대와 28~29일 수원대에서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스에는 총 527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체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93.3점으로 높았다. 향후 참여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98%가 그렇다고 답했다.

부스에선 전문 상담사가 대학생들의 관계에 대한 고민 상담을 진행하면서 성인지 감수성 점검, 공감(비폭력) 대화 시연 및 연습, 친밀한 관계에서 지켜야 하는 수칙 등을 안내했다.

그간 온라인 강의식으로 이뤄졌던 폭력예방 교육의 한계를 감안해 올해부터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오프라인 체험형 부스를 캠퍼스에서 운영하게 됐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에도 3~4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축제에서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내년에 더 많은 대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해 나갈 방침이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대학생 교제 폭력이 심각해져 기존 온라인 위주의 폭력예방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성인지 감수성 점검 및 공감 대화법 연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폭력 없는 안전한 캠퍼스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