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쿠바 수교 첫 고위급 협의..북한 문제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와 쿠바가 지난 2월 수교한 이후 첫 고위급 협의가 이뤄졌다.
양국관계는 물론 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쿠바는 북한의 '형제국'이라 불리는 만큼, 우리 정부가 대북정책을 펴는 데에 여러 협력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쿠바 수교에 대해 북한은 별다른 이야기는 안 하고 있지만, 자신들이 외교적 고립에 빠지게 된 매우 큰 외교적 실패라 큰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호 공관 개설 현황 전하며 협력 의지
쿠바, 韓기업 투자·교역 확대 등 희망
북한 최근 잇단 도발 관련 의견교환도
'北 형제국' 쿠바, 대북 대응 협력 긴요
"北, 외교적 고립돼 큰 부담 느낄 것"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와 쿠바가 지난 2월 수교한 이후 첫 고위급 협의가 이뤄졌다. 양국관계는 물론 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과 양자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한-쿠바 수교를 계기로 제반 분야에서 협력 확대·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우선 조속한 시일 내 상호 상주 공관 개설을 마무리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정 차관보는 주쿠바대사관 개설을 위해 상반기 중 쿠바 수도 아바나에 임시사무소를 개설하고, 공관 개설 요원이 이번 주 안에 도착할 예정을 밝혔다. 페레이라 총국장은 지난달부터 공관 개설 요원이 활동을 시작해 주한대사관 개설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양측은 양국의 개발·경제협력과 인적교류 문화·스포츠 협력 등 그동안 이뤄졌던 교류를 평가하고, 당국 간 소통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찾기로 했다. 특히 쿠바 측에선 한국 기업의 대(對) 쿠바 투자와 교역을 확대하고, 농업·에너지·보건 등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을 희망했다.
또한 양측은 지역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이를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논의된 지역정세에는 한반도, 즉 북한 문제도 포함됐다. 북한이 최근 오물풍선 살포와 GPS 전파 교란 도발, 또 북한군 10여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것이다.
쿠바는 북한의 ‘형제국’이라 불리는 만큼, 우리 정부가 대북정책을 펴는 데에 여러 협력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정 차관보는 양자협의 전 기자들과 만나 “남북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쿠바 수교에 대해 북한은 별다른 이야기는 안 하고 있지만, 자신들이 외교적 고립에 빠지게 된 매우 큰 외교적 실패라 큰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