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애플 인텔리전스' 수혜 기대감에 9%대 급등[핫스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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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의 주가가 9%대 상승 마감했다.
LG이노텍은 AI 아이폰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및 투자를 반영하면 아이폰 16에 관심이 이전 대비 높아질 것"이라며 "판매 증가가 진행되면 올해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상향이 예상되며, 추가적인 카메라(초광각)의 화소 수 상향 및 손떨림방지장치(OIS) 공급 확대로 평균 공급단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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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LG이노텍의 주가가 9%대 상승 마감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첫 인공지능(AI) 시스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2만1500원(9.37%) 오른 25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이노텍은 장 초반 한때 18% 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전날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24)를 열고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였다. 공개 첫날 애플 인텔리전스는 경쟁사들이 먼저 선보인 온디바이스 AI에 비해 크게 차별화되거나 혁신적인 서비스가 보이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애플 AI가 아이폰 교체 주기를 가속화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전날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7.2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AI 아이폰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아이폰 카메라 모듈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및 투자를 반영하면 아이폰 16에 관심이 이전 대비 높아질 것"이라며 "판매 증가가 진행되면 올해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상향이 예상되며, 추가적인 카메라(초광각)의 화소 수 상향 및 손떨림방지장치(OIS) 공급 확대로 평균 공급단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올해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16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17년 만의 첫 AI 아이폰이 될 전망"이라며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동시 접속이 가능해 향후 아이폰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5년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아이폰12 및 아이폰13 사용자들의 대규모 교체 수요가 올 하반기에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아이폰 판매량은 3년 만에 최대치(2억3500만대) 달성이 예상되며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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