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순항하는 보스턴, 뜻하지 않은 ‘부상 변수’ 발생···포르징기스, 다리 부상으로 3차전 출전 불투명
현재진행중인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에서 홈 1~2차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기세를 한껏 올린 보스턴 셀틱스에 ‘부상 변수’가 발행했다. 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2일 “포르징기스가 왼쪽 다리에 ‘희귀한’ 부상을 입었다. 보스턴은 공식적으로 포르징기스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했다”고 전했다.
포르징기스는 2차전에서 왼쪽 다리를 다쳤다. 보스턴 구단은 포르징기스가 왼쪽 다리 뒤쪽의 힘줄이 탈구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보스턴은 포르징기스의 남은 챔피언결정전 출전 여부가 “하루가 다르게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포르징기스의 출전 여부는, 현재까지는 출전 쪽에 다소 무게가 실려있다. ESPN의 아드리안 워나로우스키는 아직까지 보스턴이 포르징기스를 3차전에서 제외할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아 보이는 부상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보스턴이 포르징기스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포르징기스는 보스턴 골밑을 지키는 든든한 요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 카이리 어빙의 원투펀치가 강력한 팀인데, 특히 이 둘이 댈러스의 빅맨들과 하는 2대2 공격 패턴은 상대하는 입장에서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골밑 수비가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221㎝ 장신의 포르징기스가 주는 위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여기에 포르징기스는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슈팅이 좋기로 소문난 선수다. ‘건강한’ 포르징기스를 댈러스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없다.
보스턴은 포르징기스의 활약을 앞세워 홈 1~2차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이제는 원정에서 열리는 3~4차전을 준비해야 하는데, 포르징기스가 지금 이런 상황이면 보스턴도 꽤 부담이 크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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