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CPI-FOMC 발표 ‘빅 데이’ 미증시 주요 분수령

박형기 기자 2024. 6. 12.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현지시간)에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는 등 미증시의 '빅 데이'다.

CPI는 개장 전인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밤 9시 30분) 발표되며 FOMC 회의 결과는 오후 2시(한국시간 13일 새벽 3시) 발표된다.

◇ FOMC 점도표 주목 :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 빌딩 -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2일(현지시간)에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는 등 미증시의 ‘빅 데이’다.

CPI는 개장 전인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밤 9시 30분) 발표되며 FOMC 회의 결과는 오후 2시(한국시간 13일 새벽 3시) 발표된다.

30분 후인 2시 30분부터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된다.

◇ CPI 전월과 비슷할 듯 : 일단 CPI는 전월과 비슷할 전망이다. 현재 시장은 CPI가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5% 상승할 전망이다.

둘 다 4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 FOMC 점도표 주목 :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대신 점도표(금리 예상표)를 업데이트한다. 지난 번 점도표는 연내 3번의 금리인하를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2번 또는 1번으로 줄 전망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끈적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연내 2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첫 번째 금리 인하는 9월에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연내 1번만 11월에 단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파월 기자회견 발언에 촉각 : 점도표만큼 중요한 것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동결한 배경을 설명하고, 향후 금리 향방에 약간의 힌트를 줄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에 따라 시장은 그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다.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거나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과 관련, 매파적 발언을 한다면 미증시는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증시는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으로 AI 랠리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지난달 22일 실적을 발표해 그 동력이 소진돼 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미증시는 추가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반대면 큰 조정이 올 수도 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