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어비스 "전략적 플레이로 무장한 신개념 전장"

최은상 기자 2024. 6. 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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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신규 전장 '어비스'는 역대 가장 복잡한 맵이다.

통로와 엄폐물의 수가 상당히 많을 뿐만 아니라 구조물 고저차도 상당히 심하고 장외 낙사까지 가능하다.

맵에 산재돼 있는 구조물들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의 발로란트는 기믹 위주의 전장보다는 클래식한 정통 FPS스러운 맵 디자인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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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은 좁고 고저차는 심한 발로란트 최초 장외 플레이 가능한 신규 전장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신규 전장 '어비스'는 역대 가장 복잡한 맵이다. 통로와 엄폐물의 수가 상당히 많을 뿐만 아니라 구조물 고저차도 상당히 심하고 장외 낙사까지 가능하다.

12일 발로란트 8.11 패치에서 신규 전장 어비스가 추가됐다. 장외 낙사가 적용되는 최초의 맵이다. 맵에 산재돼 있는 구조물들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비스는 기존 발로란트 맵에 대한 고정 관념을 부쉈다. 그동안의 발로란트는 기믹 위주의 전장보다는 클래식한 정통 FPS스러운 맵 디자인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어비스는 그러한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한 개발진의 의도가 엿보인다.

- 어비스는 미로처럼 좁을 갈래 길목이 상당히 많은 전장이다 

어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버티컬 플레이가 강조됐다는 사실이다. 좌우 폭은 좁지만, 올라갈 수 있는 구조물이 상당히 많다. 컨테이너 박스나 파이프 등 일부 큰 구조물을 기준으로 고저차가 나뉘어 있는 아이스박스보다 훨씬 세밀하게 쪼개져 있다.

봐야할 각이 많은 만큼 수비팀이 가져가는 어드밴티지가 더 많다. 길목이 많다는 것은 공격로도 그만큼 많아 수비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대신 공격팀이 체크해야 할 각도 훨씬 많다. 

럴킹 대비는 물론, 진입 시 쪼개야 할 각이 여타 다른 맵에 비해 훨씬 많은 편에 속한다. 사이트 내부도 공격팀이 각을 지워야할 포인트들이 산재돼 있다. 너무 다양한 변수가 작용한다. 

각이 많은 만큼 이를 지울 수 있는 전략가로 '바이퍼'와 '하버'가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혹은 바이퍼와 구체형 연막 요원을 섞은 투연막 조합이 자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좁은 지역에 대한 장악력이 뛰어난 '브리치'도 마찬가지다.

- 구조물의 수가 많은데 고저차는 모두 달라 체크해야할 각이 많다 
- 하나의 스킬로 길목을 모두 가릴 수 있는 장막형 요원의 가치가 높다 

미드를 통한 공격로가 많고, 베이스 라인을 통한 백업 거리가 '브리즈' 만큼이나 긴 전장이기 때문에 미드 장악이 공격의 핵심된다. '로터스'의 A 잔해처럼 미드를 땅을 공격팀이 먹을 경우 어디로든 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비팀의 머리가 아파질 수밖에 없다.

미드의 중요도가 높고, 맵이 넓기 때문에 브리즈처럼 사이트 한 곳에 1명만 배치하고, 나머지 팀원이 어느 한 곳에 힘을 주는 '1-4 운영'이 정석적인 플레이가 될 수 있다. 모든 사이트를 다 보기 어려운 전장이다.

양 사이트 모두 사이트로 진입하는 입구가 굉장히 좁고, 나갈 때 체크해야 할 각이 굉장히 많다. 앵글은 좁지만 고저차도 심한 편이기 때문에 공격팀의 스킬 연계가 중요하다. 요원 숙련도와 맵 이해도가 다른 맵에 비해 더 많이 필요하다.

미드를 통한 갈래가 상당히 많다 

맵 외벽을 없애 장외 낙사가 가능하지만 전략적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오멘의 '어둠의 발자국(C)'이나 레이즈의 '폭발팩(Q)'으로 외벽을 타고 넘어가는 플레이 등이 모두 가능하다.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요원 숙련도의 중요성이 올라간다.

아울러 매커니즘과 기믹 등이 복잡한 만큼 맵의 지형지물을 이용한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미드 절벽 부근에 배치된 일방향 로프 등에 매달려 미드를 가로지르는 적을 잘라먹는 전략도 매우 유용하다.

이는 수비와 공격팀 모두에게 해당한다. 맵 이해도가 중요한 이유기도 하다. 공격팀은 지형의 활용법을 알아야 더 쉽게 공격할 수 있다. 반대로 수비팀은 공격팀이 기믹을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야 대처가 가능한 법이다.

종합적으로는 초반에 굉장히 재밌을 수 있지만, 랭크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피로도는 상당히 높을 전망이다. 셋업 등 외울 것이 다른 맵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에 속하고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변수가 상당한 탓이다. 

- 지난 결승전 이벤트 쇼매치에서 나온  미드 로프 전략 (출처 : valorant KR 유튜브)
- 장외사가 가능하지만, 외벽이 사라져 스킬을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anews9413@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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