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김희선 이해불가 시댁 향해 액셀 밟은 '썬파워'

황소영 기자 2024. 6. 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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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김희선
'우리,집' 김희선의 불륜 남편 풀액셀 참교육 엔딩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독기 장전한 '썬파워'가 본격화된 만큼 2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김희선은 지난 5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금토극 '우리, 집'에서 연기력으로 꽉 채웠다. 친정 아버지를 궁지에 내 몬 시아버지, 아들만 감싸는 시어머니, 불륜 남편까지 시댁을 향한 김희선의 거침없는 사이다 설루션이 안방극장을 짜릿하게 하고 있다. 김희선은 정체 모를 협박범으로부터 자신의 가정을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심리상담의 노영원 역을 맡았다.

특히 '우리,집'이 1막을 마친 가운데 김희선이 이해불가 시댁을 향한 무차별 분노가 폭발한다. 극 중 김희선(영원)은 불륜 후 사라진 남편 김남희(재진)가 자살 자작극을 벌였다는 사실에 분노했지만 애써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이혜영(사강)을 향해 "물에만 안 빠졌으면 된 거죠"라며 시어머니 앞에서도 할 말 다하는 맞대응으로 사이다를 안겼다. 나아가 "(재진은) 제 인생에서 죽은 사람"이라며 오랫동안 불륜을 숨기고 가족을 기만한 김남희를 향해 분노와 복수를 예고해 김희선이 향후 보여줄 행보에 기대를 높였다.

그런 가운데 지난 6회 김남희가 돌아와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특히 김희선은 뻔뻔하게 아무일 없다는 듯 집 앞에 서 있는 김남희를 발견하곤 그동안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키듯 풀액셀로 돌진해 천년 묵은 체증을 쑥 내려가게 했다.

김희선은 믿었던 가족의 배신, 자신을 향한 세나의 압박 속에서도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노영원 캐릭터을 차진 말투와 분노, 상처, 두려움, 강인함 등 감정에 따른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표현해 노영원의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아들 재찬(도현)이 네 번째 타깃으로 예고된 가운데 김남희의 컴백으로 더욱 휘몰아칠 '우리,집'에서 김희선이 어떤 방식으로 가족을 지켜낼지 주목된다.

'우리, 집'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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