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제약, 흑자내는 알짜 중견제약사…"밸류에이션 매력"

김도윤 기자 2024. 6. 12.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양제약이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경쟁력을 토대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서 연구원은 "진양제약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243억원으로, 최근 11년간 3배 성장했지만 주가는 같은 기간 12.2%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중견 제약사의 안정적 새 먹거리로 불리는 CMO 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동력도 확보했기에 향후 모멘텀을 비롯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양제약 실적 추이/그래픽=윤선정

진양제약이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경쟁력을 토대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의약품의 공급 확대와 CMO(의약품 위탁생산) 사업 성장을 앞세워 올해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주가(12일 종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5배 이하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알짜 제약사란 평가다.

12일 증시에서 진양제약은 전일 대비 380원(7.22%) 오른 5640원에 장을 마쳤다. 현재가 기준 시가총액(시총)은 678억원이다.

진양제약은 1971년 설립된 의약품 제조 및 판매 회사다. 2000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최재준 사장으로, 지분율은 24.47%(특수관계인 포함 29.97%)다.

진양제약은 주로 순환기 부문 복제약(제네릭) 등 전문의약품(ETC)을 국내 병원 등에 공급하며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늘었다. 최근 수년간 매출 성장을 지속하면서 비교적 견조한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기준 내수 비중이 98%로 대부분 국내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CMO 사업 매출 역시 꾸준히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

재무건전성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진양제약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898억원, 부채비율은 약 38.3%다. 현금을 포함한 유동자산은 528억원이다.

진양제약은 순환기 부문 등 전문의약품 사업의 마케팅 역량을 높이고 신제품 개발 등 R&D(연구개발)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단 전략이다. 당뇨병 치료제(개량신약) 파이프라인 'JY303'은 2021년 연구를 시작해 현재 임상 3상 단계다. 내년 출시하겠단 목표다. 또 다른 당뇨병 치료제(개량신약) 파이프라인 'JY407'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다.

이날 서지혁 밸류파인더(독립리서치) 연구원은 진양제약에 대해 실적 성장과 보유 자산 가치를 고려할 때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신규 유형자산과 기존 사옥 등 부동산 자산 가치만 1500억원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총의 2배가 넘는 가치다.

서 연구원은 올해 진양제약 실적으로 매출액 1243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32.1%, 46.2% 증가한 수치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진양제약 주가는 PER 약 4.7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75배다.

서 연구원은 "진양제약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243억원으로, 최근 11년간 3배 성장했지만 주가는 같은 기간 12.2%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중견 제약사의 안정적 새 먹거리로 불리는 CMO 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동력도 확보했기에 향후 모멘텀을 비롯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당뇨 복합 치료제를 2025년 출시할 예정으로 향후 당뇨 치료제 매출 및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며 "일부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리스크가 상존하지만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량 전환된다 해도 지금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