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지역갈등 극복 다짐…박완수 "사회통합은 최대 화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12일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국민 통합을 선언했다.

이날 열린 지역갈등 극복 다짐 선포식은 그동안 국민통합위원회가 청년·자살 문제 등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들여다보는 데서 나아가 지역주의 극복과 같은 국가 전반적인 문제 등을 본격적으로 다루는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 17개 시도 지역협의회 회장단, 박완수 경남지사, 박창환 전남 정무부지사, 서천호 국회의원, 하승철 하동군수, 김순호 구례군수,강동주 화개장터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완수 지사는 "수많은 대립과 갈등 속에서 화합과 사회통합은 최대의 화두가 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경남도는 사회대통합위원회를 운영 중이다"며 "지역갈등 극복 다짐 선포식이 지역갈등뿐만 아니라 젠더·노사 갈등 등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 교류·화합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화개장터라는 노래가 사랑받은 이유는 가사 자체보다는 경상도와 전라도가 갈라져 있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통합의 가치를 지역에 전파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주는 지역협의회 회장단과 위원들의 노력이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국민통합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 박 지사 등은 화개장터에 입점한 상인 점포를 방문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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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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