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은 한강뷰, 뒤는 파크뷰”…황금입지 40살 아파트, 49층 초고층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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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50층 안팎의 184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 될 예정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신속통합(신통)기획안을 마련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서울시 관계자도 "한강과 공원은 물론 멀리 남산까지 볼 수 있는 매우 좋은 지역"이라며 "경관 계획상으로 굉장히 중요한 조망점을 가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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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최고 입지 이촌 신동아
양끝에 고층, 1840가구 탈바꿈
남산~용산공원~잠수교 연결
잠수교로 걸어서 반포공원까지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신속통합(신통)기획안을 마련해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민간과 함께 정비계획 초안을 만드는 제도다. 시가 초기 단계부터 개입해 심의를 빨리 통과할 수 있는 계획안을 잡아주는 게 특징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서울 최고의 조망권 아파트다. 단지가 1km에 걸쳐 한강 변에 접해있다”라며 “바로 뒤편에는 용산공원이 있어 한강뷰를 갈지, 파크뷰를 갈지 선택만 하면 된다”고 평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도 “한강과 공원은 물론 멀리 남산까지 볼 수 있는 매우 좋은 지역”이라며 “경관 계획상으로 굉장히 중요한 조망점을 가졌다”고 했다.
잠수교는 오는 2026년 한강 최초의 보행 전용 다리로 바뀔 예정이다. 잠수교로 걸어가서 서초구 반포한강공원까지 갈 수 있는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공원~한강~잠수교~반포까지 보행과 자전거로 연결하고자 한다”며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과 강북을 잇는 네트워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강변 가로 활성화를 위한 계획도 마련됐다. 다목적 체육시설, 전망시설, 커뮤니티 광장 등을 조성하는 식이다.
전날 설명회에선 남산 통경축에 대한 주민 불만이 다수 나왔다. 단지 양끝으로만 과밀 배치될 수 있단 우려다. 하지만 서울시는 “반포 서래섬에서 바라봤을 때 남산타워와 7부 능선이 보여야 한다는 건 법정 계획에 나와 있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서울시는 주민 의견을 받은 걸 토대로 기획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를 토대로 정비계획을 수립해 서울시 심의를 받아야 한다.
한편 용산구는 지난 10일 서울시에 이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하기 위한 신통기획 자문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서에 따르면 대상지는 지상 49층, 796가구로 재건축을 희망한다. 어린이집과 체육관, 공공도서관 등이 설치된 지상 5층 규모 복합 커뮤니티 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한강 변인 데다 내년 착공 예정인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정비창 용지)와도 인접한 게 특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탄력을 받아 서부이촌동 일대 재건축 사업도 동력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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