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험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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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이 24일로 예고된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합의가 없을 경우 원구성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시흥시의회는 현재 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원구성을 위한 과반인 9명의 의결정족수를 충족하려면 양당 합의나 무소속 박 의원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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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이 24일로 예고된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합의가 없을 경우 원구성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출신 박춘호 의원이 탈당해 민주당 과반이 무너져 원구성을 위한 의결정족수 충족이 양당 합의나 무소속 박 의원의 협조 없이는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12일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제317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중인 이달 24일 본회의에서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안건을 처리한다. 시흥시의회는 현재 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원구성을 위한 과반인 9명의 의결정족수를 충족하려면 양당 합의나 무소속 박 의원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제9대 전반기 의장단 구성은 민주당이 다수당(당시 9명)으로 총 6명의 의장단 중 의장을 비롯해. 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교육복지위원장 등 4명이 민주당에서 부의장과 도시환경위원장 등 2명은 국민의힘에서 가져간 바 있다.
하지만 후반기 원구성의 경우 민주당 단독 의결이 힘들어지면서 현재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의장 후보나 상임위원장 후보군들에 대한 양당간 자리다툼이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최근 진행된 정책협의회에서 탈당한 박춘호 의원에 대한 비토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또한 딜레마다.
특히 현재 의장 후보군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민주당 인물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절대 불가 입장을 보이는가하면 국힘에서도 내심 의장 자리를 탐내고 있어 치열한 수싸움이 전개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의장단 구성은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의결로 결정되며 2차 투표까지 거쳐도 결정이 안날 경우 결선투표까지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이 역시도 과반인 9명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원구성 자체가 어렵게 된다.
시흥시 한 공무원은“어느 의원이 어느 상임위를 노리고 있다거나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무성한게 사실”이라며 “의원들이 본연의 임무는 등한시 한 채 자리 다툼이나 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이 공직자들이나 시민들에게는 불편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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