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면 대표팀 복귀 안 했어" 교수님의 엔딩은 해피일까? 새드일까?

가동민 기자 2024. 6. 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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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가 자신이 대표팀에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크로스는 독일 내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크로스는 "여러분, 짧고 굵게 말씀드리자면 나는 3월부터 다시 독일 대표팀에서 뛰게 된다. 왜냐하면 독일 대표팀의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고, 유로 2024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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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토니 크로스가 자신이 대표팀에 복귀한 이유를 밝혔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크로스는 독일 내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크로스는 2010년 20세의 나이로 A대표팀에 차출됐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운이 좋게 크로스는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이후 독일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유로 2012 예선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유로 2012 본선에서는 교체로 출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크로스는 영광의 순간을 맞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나섰다. 크로스는 독일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고 독일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독일은 무서운 기세로 4강에 올랐고 개최국 브라질은 7-1로 대파했다.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를 만나 연장 혈투 끝에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독일도 우승팀 징크스는 피할 수 없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에 0-3으로 패배해 짐을 싸야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2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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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유로 2016에선 4강, 유로 2020에선 16강에서 떨어졌다. 유로 2020 이후 크로스는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더 이상의 A매치는 없을 것이다. 난 옛날부터 유로 이후 대표팀을 은퇴할 생각이었다. 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크로스는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지만 유로 2024를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표팀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크로스는 "여러분, 짧고 굵게 말씀드리자면 나는 3월부터 다시 독일 대표팀에서 뛰게 된다. 왜냐하면 독일 대표팀의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고, 유로 2024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크로스가 돌아오면서 독일의 경기력이 좋아졌다. 중원에 안정감이 생겼고 경기 운영에도 여유가 있었다. 독일은 크로스 복귀 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뒀다. 크로스가 나선 경기에선 독일이 모두 이겼다. 그러면서 독일은 유로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유로 우승에 크로스도 자신이 있었다. 크로스는 "내가 출전하는 모든 대회는 항상 우승이 목표다.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대표팀에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성공하고 싶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크로스가 선수의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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