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병원 응급실 중단 위기…영천시, 전문의 인건비 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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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영천병원 응급실이 운영 중단 위기에 놓였다.
12일 영남대 영천병원의 공시 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2023년 3년간 의료 부분 결산 결과 69억여 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적자의 절반 이상인 36억여 원이 응급실 운영과 관련돼 있다.
영천시는 지역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영남대 영천병원 응급실 전문의 인건비로 5억 원을 지원하고 지원 폭을 점차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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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영남대 영천병원 응급실이 운영 중단 위기에 놓였다.
12일 영남대 영천병원의 공시 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2023년 3년간 의료 부분 결산 결과 69억여 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적자의 절반 이상인 36억여 원이 응급실 운영과 관련돼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영천시의 인구 중 65세 이상이 32.3%에 달하며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종합병원과 응급실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이 추가로 채용한 비상 진료 의사와 간호사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영천병원은 사립 종합병원이어서 지원 대상이 아니다.
영천시는 지역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영남대 영천병원 응급실 전문의 인건비로 5억 원을 지원하고 지원 폭을 점차 넓힐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부재는 시민 생명의 골든타임 확보를 저해할 뿐 아니라, 인구 감소를 가속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하나 밖에 없는 응급실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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