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비도 IoT 시대"… 롯데렌탈, 英 JCB와 협약

장우진 2024. 6. 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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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작년 6월 글로벌 산업장비 제조사 영국 JCB와 국내 최초로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고소작업대, 텔레핸들러, 텔레트럭, 덤프스터 등 총 4종의 장비를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 중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조작법이 간단해 투입이 빠르고, 소음이 적어 작업자 간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는 등 현장에서 다양한 장점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전동화 장비의 점유율은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산업계 전반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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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제공

산업장비 시장에 전동화 바람이 부는 가운데, 롯데렌탈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전동화 건설장비와 고소장비를 렌탈 서비스로 운영해 이목을 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작년 6월 글로벌 산업장비 제조사 영국 JCB와 국내 최초로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고소작업대, 텔레핸들러, 텔레트럭, 덤프스터 등 총 4종의 장비를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 중이다.

롯데렌탈은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공장(고덕·용인)과 삼성바이오 생산공장(송도), 분당 리모델링 철거 현장, 국립암센터 리모델링 공사 등에서 렌탈 서비스로 전동화 산업장비를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산업안전·인력수급 문제로 올해 전동화 장비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1월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 인력은 근로자 평균 연령이 50~60세로 상승하고 있다. 이에 IoT 기술과 시너지가 크고 무인화가 쉬운 전동화 장비를 도입해 안전과 효율 모두를 잡으려는 사업장이 증가하는 추세다.

무선통신 '텔레매틱스' 기술을 사용하면 어디에서나 원격으로 기계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계 결함 및 오작동을 사전에 파악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장비 유휴 시간을 파악해 작업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정비 이력 등 이력을 관리하기도 편리하다.

공공 부문의 지원도 전동화 장비 도입을 앞당기는 요인이다. 환경부는 올해 건설기계 개조사업 보조금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티어1 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 굴착기, 로더, 롤러 등에 대한 엔진 교체 비용을 자기부담금 없이 전액 지원한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저공해 건설기계 구매자, 내연기관 건설기계 엔진을 친환경 엔진으로 개조하면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

해외에서는 전동화 산업장비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JCB를 비롯해 글로벌 1·2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와 코마츠 등이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고 선밸트, 유나이티드 렌탈 등 글로벌 렌탈기업들도 전동화 모델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개편 중이다. 업계에서는 세계 전동화 산업기계·장비 시장이 2022년 92억달러 규모에서 2027년 248억달러로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조작법이 간단해 투입이 빠르고, 소음이 적어 작업자 간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는 등 현장에서 다양한 장점을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 전동화 장비의 점유율은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산업계 전반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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