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자생하는 ‘왕매발톱나무’… 최적 발아조건 찾아내

배소영 2024. 6. 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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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왕매발톱나무' 종자를 발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연구 결과 왕매발톱나무의 최적 발아조건은 습도는 100%, 온도는 5도, 빛이 없는 환경에서 8주 이상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Agronomy, SCIE)에 '한국 자생식물, 왕매발톱나무 종자의 휴면유형 및 발아특성'이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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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왕매발톱나무’ 종자를 발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찾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왕매발톱나무는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관목이다. 열매에 있는 다양한 성분으로 약용식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왕매발톱나무 꽃.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연구 결과 왕매발톱나무의 최적 발아조건은 습도는 100%, 온도는 5도, 빛이 없는 환경에서 8주 이상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Agronomy, SCIE)에 ‘한국 자생식물, 왕매발톱나무 종자의 휴면유형 및 발아특성’이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21년부터 ‘자생식물 종자정보 IP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자생식물 종자정보 플랫폼인 ‘씨앗피디아’를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연구 조사 결과가 유용한 산림자원과 종 보전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종자 연구를 기반으로 산림생물 자원의 활용도가 높아지도록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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