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주는 여자’ 한선화 “‘술도녀’ 한지연과는 또 다른 캐릭터”

하경헌 기자 2024. 6. 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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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에 참석한 배우 한선화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JTBC



JTBC 새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에 출연하는 한선화가 전작 ‘술꾼도시여자들’ 한지연 캐릭터와 이번 캐릭터의 차이를 설명했다.

한선화는 12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놀아주는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영환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엄태구, 한선화, 권율이 참석했다.

한선화는 이번 작품에서 키즈 크리에이터 ‘미니 언니’로 활동하는 고은하 역을 연기했다. 그는 키즈 크리에이터로 활약하며 촬영 때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이 장면에서 보이는 잔뜩 고무된 연기가 과거 인기를 얻었던 작품 티빙 ‘술꾼도시여자들’의 캐릭터 한지연을 연상하게 한다는 질문을 받았다.

한선화는 “텐션이 높은 인물처럼 소개되고 있고, 실제로 텐션이 높은 장면이 많았다”면서도 “또 다른 인물이었고, 고은하 만의 그리고 드라마만의 개성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은하가 키즈 크리에이터다보니 보이는 장면이 다를 것 같다. 밝기도 하지만 극이 달라, 오가는 감정선이 다르다. 인물들의 입체적인 모습도 있어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JTBC 새 수목극 ‘놀아주는 여자’에 참석한 배우 한선화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JTBC



김영환 감독 역시 “한선화씨가 ‘술꾼도시여자들’에서의 연기도 있지만, 그 작품의 캐릭터가 혹시 방해되지 않을가 우려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전에 찍었던 작품 예를 들어 영화 ‘강릉’이나 ‘창밖은 겨울’ 그리고 tvN 단막극으로 방송된 ‘첫 눈길’에서는 깊은 캐릭터 해석력과 표현력을 보여준다”며 “이분의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하게 했다”고 캐스팅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선화는 이 이야기를 듣고 감동하며 “감사하다. 저희 감독님이 터프하게 생기셨지만 섬세하시다”고 반색해 웃음을 줬다.

‘놀아주는 여자’는 방울마마·율피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조직폭력배 출신의 사업가 서지환(엄태구)과 과거의 아픔을 감추고 키즈 크리에이터로 사는 고은하(한선화)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정의의 추구와 사랑의 감정이 혼재된 개입을 하는 검사 장현우(권율)의 이야기를 다뤘다.

‘비밀은 없어’의 후속으로 12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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