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조여정 "칸 시리즈 초청, 내가 가장 놀라…전혀 예상 못해" [MD현장]

강다윤 기자 2024. 6. 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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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로' 스틸컷. / LG유플러스 STUDIO X+U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조여정이 핑크카펫을 밟은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최병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이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유재필이 맡았다.

올해 '타로'는 칸 시리즈 단편 경쟁 부문으로는 국내 최초로 초청됐다. 칸 시리즈 장편, 단편,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진출작 중에 유일한 K 콘텐츠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단편 경쟁부문에 한국 작품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를 찾았던 조여정은 '산타의 방문'으로 이번에는 핑크파펫(칸 시리즈)을 밟게 됐다.

조여정은 "칸 시리즈 경쟁 부문에 올랐다고 들었을 때 가장 놀란 게 나라고 생각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작업과정에서 충분히 만족을 해서 이렇게 더 멀고 좋은 효과까지 나다니 싶었다"며 겸손히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한국 드라마를 알리는 데 있어서 내가 조금이나 도움이 됐다면 점이다. 그 점이 가장 좋았다. '산타의 방문'을 주목해 줌으로써 한국 드라마, 한국 단편 드라마를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 가장 기분 좋았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해외 평을 내가 직접 들은 것은 없어서 살짝 (주변에) 물어봤다. 애프터파티에서 '산타의 방문'에서 이 여자의 심리를 따라가는데 '오, 뒤에 그럴 줄 몰랐다', '놀라웠다'라는 평을 해주셨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병길 감독은 "애프터파티에 '산타의 방문'을 들고 갔을 때 우리를 알아보셨다. 동양인이 우리 밖에 없어서 당연히 그 스태프라고 생각하고 먼저들 오셔서 정말 인생 깊게 보셨다고 하시더라. 즐거운 자리였다"라고 거들었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 시리즈. 일상 속에서 누구에게나, 벌어질 법한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타로' 컨셉을 중심으로 한 각기 다른 7개의 옴니버스 공포 이야기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로 초청됐다.

'타로'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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