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엔 안 팔아' 10골 10도움 'EPL 특급 MF', 유벤투스 이적 사실상 확정...'선수 2명+현금 트레이드'로 빅클럽 입성!

최병진 기자 2024. 6. 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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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루이즈/Juventuz blog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영입 타깃이던 더글라스 루이즈(아스톤 빌라)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다.

루이즈는 브라질 출신으로 기본기가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다. 정확한 오른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후방에서 공격을 조율하고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이며 중원을 장악한다.

루이즈는 바스코 다 가마, 지로나를 거쳐 2019-20시즌에 빌라로 이적했다. 루이즈는 곧바로 빌라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올시즌 전체 53경기에서 10골 10도움으로 공격적인 능력까지 폭발시켰다. 루이즈의 활약으로 빌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다.

루이즈는 지난 시즌부터 꾸준하게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은 꾸준하게 미드필더 보강을 원했고 루이즈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도 마찬가지다. 토마스 파티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루이즈 영입을 준비했다.

더글라스 루이즈/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루이즈는 아스널이 아닌 유벤투스 이적이 유력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유벤투스와 빌라의 최종 합의가 가까워졌다. 이제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올시즌을 끝으로 티아고 모타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유벤투스도 곧바로 스쿼드 강화에 돌입했고 루이즈 영입전에 가세했다. 이적 형태는 선수+현금 트레이드다. 유벤투스는 루이즈를 영입하면서 2,000만 유로(약 300억원)와 웨스턴 멕케니, 사무엘 일링주니어를 빌라로 보낸다.

티아고 코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맥케니는 중앙 미드필더로 루이즈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자원이며 일링주니어는 사이드에서 활약하는 자원이다.

빌라도 핵심 선수를 지키고 싶다는 입장이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지키기 위해서는 루이즈를 매각해 수익을 올려야 한다. 이런 상화에서 빌라는 아스널이 아닌 유벤투스를 택했다. 다음 시즌에도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아스널 대신 이탈리아로 보내면서 이적 부메랑을 피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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