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채상병 어머니의 피맺힌 절규...특검법 반드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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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채수근 상병 어머님의 피맺힌 절규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며 "22대 국회에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내고, 사고의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채 상병 어머님의 절절한 호소가 담긴 편지를 읽었다"며 정부·여당에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안)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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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채수근 상병 어머님의 피맺힌 절규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며 "22대 국회에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명명백백 밝혀내고, 사고의 책임을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2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채 상병 어머님의 절절한 호소가 담긴 편지를 읽었다"며 정부·여당에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안)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진상규명으로 억울한 청년 병사의 넋을 달래고 유가족과 전우들을 위로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채상병 1주기가 다가오는 지금까지, 진상 은폐에 혈안이 된 비정한 권력은 청년 병사를 두 번 세 번 죽이고, 유가족의 상처를 헤집었다"며 "헤아릴 수 없는 슬픔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실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무거운 다짐의 말씀을 함께 올린다"고 적었다.
이어 "국가의 제1책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며 청년 병사들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 더 이상 석연찮은 이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진실마저 은폐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무너진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애끓는 단장(斷腸)의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성역 없는 진상규명의 길에 동참하라. 우리 장병들에게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해달라는 어머님의 호소를 더는 거부하지 말라"며 "자식 잃은 부모를 이기려 드는 정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다. 먼저 보낸 아이를 추모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국민의 소박한 바람에 국가가 응답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법제사법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민주당은 채 상병 1주기인 7월19일 전에, 7월 초쯤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채 상병의 어머니는 이날 해병대사령부를 통해 전한 편지에서 "아들이 하늘의 별이 돼 모든 것이 무너졌고 멈춰버렸다. 그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것은 수사가 잘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직도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서 용기를 냈다"며 "아들 1주기 전에 경찰 수사가 종결되고 진상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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