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K-HLE' LCK 개막전, 승리는 어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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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빛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 그리고 라임빛의 팀 컬러를 가진 디플러스 기아(DK), 두 팀이 상큼한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담원 게이밍(세트 17승 5패vsHLE)-DWG KIA(담원 기아, 세트 19승 3패vsHLE) 시절의 전적을 제외하고,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두 팀의 상대 전적은 (팀명 리브랜딩 이후) 10-1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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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오렌지빛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 그리고 라임빛의 팀 컬러를 가진 디플러스 기아(DK), 두 팀이 상큼한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1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24 LCK 서머 개막전에서는 DK-HLE가 격돌한다.
두 팀은 지난 스프링 시즌 각각 3-5위에 오른 강팀이다.
HLE는 2024시즌 멤버 변화를 통해 LCK에서 T1-젠지와 함께 트로이카(3강)에 오르며 락스 타이거즈 시절로 회귀하려 한다.
젠지의 쓰리핏을 이끌었던 도란과 딜라이트를 데려오며 더 강해진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도 스프링 시즌 T1과 세트 승패를 제외한 성적에서 동일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 핵심 선수
특히 이번 스프링 시즌 T1을 꺾기도 했던 HLE는 서머시즌 더 단단해진 팀워크로 젠지-T1의 양강 구도를 혁파하려 한다. 어떤 시즌이든 '항상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는 바이퍼를 필두로, 'MZ 미드'의 선봉장 제카, 그리고 시즌 초 라인CK에서 정글러 팀의 우승을 이끌었던 주장 피넛이 이들의 중심을 잡는다.
디플러스 기아는 살짝 다른 입장이다. 2020년대 초반을 압도적인 무력으로 지배했으나, 2년간의 지배 끝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적장' 킹겐을 비롯해 팀에 새로이 합류했던 루시드-에이밍이 합류했다.
그 중에서도 루시드 최용혁은 크로코를 이을 정글러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다. 루시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필두로 뛰어난 피지컬, 라인 개입 능력 등 베테랑 정글러에 버금가는 활약으로 DK의 리그 5위 등극에 핵심역할을 해냈다.
비록 패배했지만, 지난 4월 3일 젠지와의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눈부셨다. 젠지를 마주한 루시드는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필두로 경기를 주도하며 풀세트 접전을 이끈 바 있다.
젠지의 김정수 감독 또한 루시드를 두고 "제파 감독의 지도도 뛰어났고, 생각보다 루시드가 잘 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쵸비 또한 "바이(루시드)의 위협적인 플레이를 대처하기 힘들었다"라며 극찬했다.
- 승리할 이유
담원 게이밍(세트 17승 5패vsHLE)-DWG KIA(담원 기아, 세트 19승 3패vsHLE) 시절의 전적을 제외하고,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두 팀의 상대 전적은 (팀명 리브랜딩 이후) 10-10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24 스프링에서는 한화생명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세트 기준 4-0, 매치 기준 2-0승리를 거뒀다.
HLE로써는 '복수할 이유'가 있다. 지난 2023년 최고의 국제대회였던 월드챔피언십 선발전에서 DK에게 무너졌던 바 있다. 당시 1세트를 따내며 앞서갔으나,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완패했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선 제압'을 넘어선 '패배자의 각인'을 새겨줄 필요가 있다.
DK로써도 이겨야 할 이유는 있다. 스프링 시즌 세트 무득 전패를 극복해야 한다. 스프링 시즌에서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다면, 젠지-T1-HLE를 상대로 2024년 전패를 기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해볼 만 한' 상대인 HLE부터 꺾어내야 다음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두 팀의 경기 뒤에 이어지는 2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NS)와 BNK 피어엑스(FOX)가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MHN스포츠 DB,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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