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러 간 백화점인데...삼성·SK텔레콤 경쟁하듯 ‘이것’ 보여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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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역대급 스마트폰이라 평가받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들고 백화점으로 달려갔다.
12일 백화점 및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0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부산본점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동부산점·의왕점 등 전국 6개 매장에서 갤럭시AI를 활용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백화점에서 갤럭시폰을 대여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라도 무료로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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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단 하나. 인공지능(AI) 통역 기능을 앞세워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갤럭시 경험을 전파하기 위해서다.
12일 백화점 및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0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부산본점과 롯데아울렛 서울역점·동부산점·의왕점 등 전국 6개 매장에서 갤럭시AI를 활용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로 출국하는 국내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갤럭시S24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 삼성전자는 AI통역 기능 측면에서 이용자들 사이 호평을 받았다.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 컴테크가 최근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유럽 5개국과 미국, 호주에서 수집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4 구매자 중 28%는 AI 실시간 통역 기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응답해 2위인 AI 카메라 기능(24%)를 앞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백화점에서 갤럭시폰을 대여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라도 무료로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뿐 아니다. 앞서 SK텔레콤 역시 백화점 안내 데스크에 자리를 잡았다. 자사 AI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 기반의 AI 통역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과 롯데월드몰의 안내 데스크에는 투명 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예를 들어 이 LED 디스플레이 앞에서 외국인이 궁금한 것을 모국어로 물어보면 안내 데스크 직원에게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표시되는 식이다. 거꾸로 한국 직원이 답변을 하면 외국인에게는 실시간 해당 언어로 통역이 돼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SK텔레콤은 현재 트랜스 토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독일어, 태국어 등 총 13개 국어 통역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트랜스 토커 AI통역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한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AI통역은 기기에 탑재된 AI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이뤄진다. 따라서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 없다는 차이점이 있다.
테크업계 관계자는 “최근 AI통역 기능은 인간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자연어 처리 능력을 갖춰 AI 기능 중에서도 빠르게 대중화 되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사무실은 물론 더 많은 장소에서 다양한 통역 솔루션과 기기 이용자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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