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의원이 갑질? 정부에 목소리도 못내던 사람들이 할 발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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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후배 연구자들이 연구현장을 떠나는 데도 자기 자리 지키겠다고 정부에 목소리도 못 내던 사람들이 할 발언은 아니다. 연구원에서 까마득하게 낮은 직급이었는데 국회에 가서 보고하려니 배알이 꼴릴 만도 하겠다."
과기연전노조는 성명서에서 황 의원이 "민심을 받들어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한 발언이 칭찬할 일이라며 "22대 국회는 개원하자마자 황폐해진 연구현장의 현실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과 입법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 국민이 원하는 일하는 국회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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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후배 연구자들이 연구현장을 떠나는 데도 자기 자리 지키겠다고 정부에 목소리도 못 내던 사람들이 할 발언은 아니다. 연구원에서 까마득하게 낮은 직급이었는데 국회에 가서 보고하려니 배알이 꼴릴 만도 하겠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은 12일 '연구현장은 진짜 일하는 국회, 기관장을 원한다'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냈다. 최근 연구원 출신으로 국회의원이 된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25개 정부출연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여의도에서 직접 받겠다고 요구했으며, 이에 모 출연연 부원장이 군기를 위한 '갑질'이라고 발언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보도된 데 대한 의견을 낸 것이다.
과기연전노조는 "기관장들은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국회를 드나드는 사람들"이라며 국회는 입법과 정책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찾아 국회의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R&D 예산이 사상 초유로 줄어들 때 연구자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위해 국회에 해결을 촉구하고 간절히 호소한 건 현장의 연구자들"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현장 과학자 출신에게 '일하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바란 것은 다름 아닌 우리"라며 기관장들에게 "일 좀 하셔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과기연전노조는 성명서에서 황 의원이 "민심을 받들어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한 발언이 칭찬할 일이라며 "22대 국회는 개원하자마자 황폐해진 연구현장의 현실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과 입법에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 국민이 원하는 일하는 국회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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