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걸고 '현타' 이겨내" 엄태구X한선화 '놀아주는 여자', 반전 로코가 온다[종합]

▲ 놀아주는 여자.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가 엄태구의 반전 이미지가 돋보이는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영환PD와 배우 엄태구, 한선화, 권율이 참석했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고은하(한선화)의 반전 충만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강렬한 이

김영환 PD는 "이 드라마의 시작이 엄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태구가 과연 로코를'. 그 유니크함 하나로 밀고나가고 싶었다. 시청자 분들도 엄청 궁금해할 것 같았다. 그 질문 화두 하나로 시작했고, 고민 않고 바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엄태구는 "대본 주신 제작사 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 저에게 이런 대본을 주시다니. 대본도 재밌고, 그래서 잘 해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기존에 보여준 강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일단은 이런 걸 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너무 재밌게 봤다. 막상 하기엔 약간 겁이 나기도 했다. 대본이 너무 재밌고 귀여웠다.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촬영에 임할 땐 다른 작품과 다르게 접근하기보다는 과장된 것도 똑같이 하던대로 진심으로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쉽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자리에선 그런 것 같은데 친한 친구들과는 편하게 지낸다. 낯을 많이 가리는 것 같다. 확실히 저도 하면서 처음 봤던 표정과 대사를 많이 했다. 잘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물론 쉽지 않은 '로맨틱 코미디' 장면들에 대해 엄태구는 "'현타'는 항상 왔었고 매일 매일 쉽지 않았다. 로맨틱 코미디 하셨던 분들이 정말 대단하셨구나 생각했다. 그걸 업시키려고 하는게 조금 어려웠다. 제 직업이니까 목숨 걸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에 권율은 "현장 가보면 태구 씨가 항상 구석에 쪼그려 있더라. 현타가 온 것 같더라. 그 정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한선화는 대표작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연기한 밝은 텐션이 이어지는 인물을 맡았다.

▲ 놀아주는 여자. 제공ㅣJTBC

한선화는 "텐션 높은 장면들이 많지만, 책을 처음 받았을 때는 또 다른 인물이었다. 고은하만의, 이 드라마만의 개성이 뚜렷했다. 키즈 크리에이터라 보이는 모습이 다르기도 하다. 인물의 감정선이 개인적으로 좋았다. 인물에 입체적으로 보일 만한 장면과 이야기가 많았다. 기대를 많이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장르이자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선화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도 너무 기대가 된다. 보시는 분들도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구해줘2' 이후 엄태구 오빠와 재회하니까 팬 분들이 기대해주시더라. 이번 작품에서도 잘 어울린다는 얘길 들으면 우리 드라마가 재밌다는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다"며 "저희 드라마가 엔딩 맛집이다. 엔딩까지 보면 다음 회가 궁금하지 않나. 볼 수록 기대되는 작품으로 소개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놀아주는 여자'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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