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0억 적자' 월미바다열차, 요금 인상…8000원→1만1000원

강남주 기자 2024. 6. 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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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는 매년 60억 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월미바다열차에 대한 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10월 4개 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상권 연계 △창의적 콘텐츠 발굴 △효율적 홍보 강화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개선 등 4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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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경영개선 방안 마련
월미바다열차.(뉴스1DB)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교통공사는 매년 60억 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월미바다열차에 대한 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월미도 외곽 6.1㎞ 구간을 일주하는 도심형 관광모노레일 월미바다열차는 2019년 10월 개통 초기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특수를 누렸다.

그러나 2020~2021년엔 코로나19 사태로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가 일상회복이 시작된 2022년부터 이용객이 다시 증가했으나 매년 60억 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인천교통공사는 지난해 10월 4개 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상권 연계 △창의적 콘텐츠 발굴 △효율적 홍보 강화 △자구노력을 통한 경영개선 등 4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지역상권과 연계한 전략을 보면 지난 5월 월미도에 개관한 '뽀로로 파크'와 공동프로모션을 추진하는 방안이 들어갔다. 뽀로로 파크와 월미바다열차를 둘 다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주는 패키지상품을 개발해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인천관광공사와 연계된 여행사, 숙박·체험시설과 협업해 패키지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8월 1일부터 요금도 인상한다. 현재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8000원(성인)인 요금을 평일 1만 1000원, 주말 1만 40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다만, 인천시민은 8000원을 유지한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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