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업기술원 신청사 건립 '첫 삽'…2028년 이전 목표

첨단 연구인프라, 최신 교육시설 조성…경남농업 디지털 전환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도는 12일 진주시 이반성면에서 농업기술원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고 미래 첨단 농업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경남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신청사는 57만 6000여㎡ 부지에 총사업비 2563억 원을 들여 기존 시설 대비 부지 2.3배, 건축물 1.3배인 연면적 7만 7000㎡ 규모로 2028년 12월 완공예정이다.

신청사에는 첨단 스마트팜 온실 등 자동화·무인화 연구시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열대과수 연구 온실·에너지 절감형 연구 온실과 더불어 디지털 농업 실습 중심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이날 경남도는 ‘경남농업의 디지털 전환, 사람(농업인)·산업(농업)·공간(농촌)의 혁신’이라는 농정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10년간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54개 사업에 3조 2994억 원을 투입할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 농식품산업과 애그테크-그린바이오-푸드테크 연계 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팜 확대, 유통 선진화 및 수출 다변화, 강소농 육성, 기후변화 대응 특화생산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경남농업 미래혁신 위원회’를 통해 추진하게 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농업기술원에서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문제를 해결하고 대응방안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경남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1차 산업이던 농업을 융복합기술을 통해 6차산업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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