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K리그가 돌아온다…후반기 주목할 선수는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 팀의 주축으로 우뚝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6월 A매치로 2주간 휴식기를 가졌던 '하나은행 K리그1 2024'가 이번 주말 돌아온다. 전반기 큰 활약을 보였던 선수들이 후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리그1은 오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포항과 대전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지난 16경기 동안 9승 4무 3패(승점 31)를 기록한 울산HD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김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 강원FC, 그리고 수원FC까지 각각 1점 차이로 뒤쫓고 있다.
중위권 역시 촘촘하다. 6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0) 뒤로 광주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19)가 1점 차이, 9위 FC서울(승점 17)은 그 뒤를 2점 차로 따라가고 있다.
하위권 전쟁도 치열하다. 10위 전북 현대부터 11위 대전하나시티즌, 그리고 최하위 대구FC까지 세 팀이 승점 14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 가운데 후반기 판도를 뒤집을 키플레이어로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4위 강원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양민혁에게 기대를 건다. 2006년생 양민혁은 이번 시즌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한 뒤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16라운드까지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라운드 베스트11에도 3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K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광주의 2004년생 미드필더 문민서 역시 기대주다.
문민서는 광주 구단 최초로 광주 12세 이하(U-12) 유소년팀부터 15세 이하(U-15), 18세 이하(U-18)까지 모두 거친 뒤 올 시즌 프로까지 입단한 순수 광주 선수다.
지난 3월 대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뒤, 현재까지 총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은 2003년생 박승호를 자랑한다. 올 시즌 첫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다.
박승호는 16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데뷔 시즌 9경기 1골에 그친 것에 비해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벌써 프로 3년 차를 맞은 대구의 박용희는 지난 2년간 총 4경기 출장에 그친 것에 비해 올해엔 10경기에 나서 3골을 넣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04년생 정재상 역시 데뷔 시즌 9경기 2골을 기록해 팀 내 떠오르는 유망주로 우뚝 섰다.
이번 시즌 유니폼을 갈아입고 새로운 팀에 적응을 마친 이적 선수들 역시 주목할 만하다.
먼저 이번 6월 A매치에서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최준은 K리그2 경남FC, 부산아이파크 등을 거쳐 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1에 입성했다. 이번 시즌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해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자유계약(FA)으로 전북에 입단한 2002년생 전병관은 4골 1도움으로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으며, 올 시즌 강원에 입단한 김이석과, 3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수원FC의 권경원 역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럼에도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역시 외국인 용병이다.
현재 K리그1 득점 선두에는 인천 무고사, 도움 선두엔 수원FC 안데르손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무고사는 올 시즌 전 경기에 나서 9골을 터뜨렸다. 득점 외에도 슈팅(44개), 유효슈팅(21개)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매 경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데르손 역시 올 시즌 전 경기에 나서 도움 7개를 기록하는 등 K리그 첫 시즌 만에 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그는 키패스 1위(28개), 공격지역으로 패스 성공 2위(244개) 등 주요 공격 지표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어느덧 반환점을 돈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이들이 후반기 판도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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