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의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공장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왼쪽 여섯번째부터 안제이 부와 폴란드 오폴레주(州)의회 의장, 이영우 포스코인터내셔널 친환경본부장, 임훈민 주폴란드한국대사.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럽의 생산 거점 마련으로 무역장벽 리스크 해소에 나섰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시장에 자리 잡아 친환경 부품사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1일(현지시각) 폴란드 오폴레주에서 신규 구동모터코아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중순 완공 예정인 폴란드 신공장은 10만m² 규모 부지에서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폴란드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구동모터코아는 103만대 생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대기아차가 유럽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럽 주요 전기차 업체들을 공략해 폴란드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2030년까지 120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과 멕시코, 인도에 이어 폴란드까지 주요 경제권역에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하며 보호무역주의 리스크 줄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연간 글로벌 생산량을 750만대까지 올려 시장점유율을 10%까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차 시장 성장세에 따라 친환경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의 수요가 꾸준히 늘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41만대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2035년부터 유럽연합(EU)에서 내연기관 신차 판매도 금지되면서 전기차 판매량 확대도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향후 유럽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과 추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부품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