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탄소중립 실현위한 시스템 구축

신계호 기자 2024. 6. 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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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가 화진철강에 중저온발전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제조현장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DX는 화진철강 가열로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중저온발전(Organic Rankine Cycle)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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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가 화진철강에 중저온발전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제조현장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DX는 철근(이형봉강)을 생산하는 화진철강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 지원 자금을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도록 친환경시스템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선도적으로 도입한다.

포스코DX는 화진철강 가열로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중저온발전(Organic Rankine Cycle)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5년 8월까지 발전시스템이 구축되면 화진철강 소비 전력량의 30%에 해당하는 시간당 750kW의 전력이 생산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1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기존 일정 회전수로 운영하던 송풍기에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해 속도 조절을 가능하도록 하고, 상시 가동되는 공기압축기를 수요량에 조절이 가능하도록 통합 제어해 에너지 효율도 대폭 높인다.

인버터 제어를 비롯해 설비 성능, 에너지 사용량 등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도 구축, 전력원단위의 분석과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화진철강은 연간 8억5000만원의 전력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명남 포스코DX 포항자동화사업실장은 "제조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IT+OT 등 융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중저온 발전과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제조현장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진철강 공장에서 작업자가 크레인으로 철근을 옮기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DX


신계호 기자 phf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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