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술핵무기 2단계 훈련에 이스칸데르 미사일 포함"

강민경 기자 2024. 6. 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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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레닌그라드 군구와 해군이 참여하는 비전략(전술) 핵무기 2단계 훈련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레닌그라드 군구의 미사일 부대가 2단계 비전략 핵전력 훈련의 일환으로 이스칸데르-M 전술 미사일 시스템을 위한 특수 훈련 포탄을 공급받고 발사 차량에 장비를 갖춘 뒤 지정된 위치로 은밀하게 이동하는 전투 훈련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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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칸데르 탑재 차량과 해군 함정 탑재 미사일 영상도 공개
러시아 국방부가 전술핵무기 훈련을 러시아 남부에서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군이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설치하고 있다. 2024.05.21/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레닌그라드 군구와 해군이 참여하는 비전략(전술) 핵무기 2단계 훈련에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스칸데르는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전술 탄도미사일이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레닌그라드 군구의 미사일 부대가 2단계 비전략 핵전력 훈련의 일환으로 이스칸데르-M 전술 미사일 시스템을 위한 특수 훈련 포탄을 공급받고 발사 차량에 장비를 갖춘 뒤 지정된 위치로 은밀하게 이동하는 전투 훈련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훈련에 참여하는 해군 함정은 해상에 배치된 순항미사일에 특수 훈련 탄두를 장착하고 지정된 순찰 구역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러시아 국방부는 이스칸데르 시스템을 탑재한 군용 차량과 미사일을 해군 함정에 탑재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전날 러시아는 자국군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러시아 영토에서 벨라루스군과 전략핵무기 2단계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비전략적 핵무기 일부를 전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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