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탈덕수용소와 끝장 본다···9월 항소심 확정
아이브 멤버 장원영과 탈덕수용소의 항소심이 9월 진행된다.
1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장원영이 자신을 비방한 유튜버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을 오는 9월 4일로 확정했다.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 A 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 및 해외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탈덕수용소를 통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를 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탈덕수용소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6월부터 약 2년 동안 2억 5000만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A 씨가 수익금 일부로 부동산을 구입한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2월과 4월 2차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없다”라며 기각했다.
장원영은 A 씨를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지난 1월 재판부로부터 변론없이 판결선고를 거쳐 일부 승소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A 씨에게 “다 갚는 날 까지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주문했으며, 이자 뿐만 아니라 소송 중 법원에 들어간 비용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A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선고 결과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하고 소송 결과에 대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고, 1억원 공탁까지 내걸며 손해배상을 피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또 항소심 재판부가 지난 3월 조정회부 결정을 내렸지만 결렬됐다.
장원영은 탈덕수용소 A 씨에 대해 ‘선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스타뉴스 “장원영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A 씨에 대해 합의의 여지를 두고 있지 않겠다고 의견을 전달 한 상태”라고 밝혔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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