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광주시의원 "광주 민간공원 아파트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 불법 고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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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불법 고용이 심각한 수준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5)은 12일 광주시 10개 민간공원 아파트 건설현장의 노동자 중 80~90%가 외국인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상당수가 불법 체류 노동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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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불법 고용이 심각한 수준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더불어민주당·광산5)은 12일 광주시 10개 민간공원 아파트 건설현장의 노동자 중 80~90%가 외국인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상당수가 불법 체류 노동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광주전남 건설지부 자료에 따르면 광주 민간공원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철근공의 경우 팀장과 반장 3~4명을 제외한 나머지 노동자가 외국인 노동자로, 전체 철근공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형틀목공의 경우도 팀장과 반장 3~4명을 제외한 나머지 노동자가 외국인 노동자이며, 일부 팀에서는 팀장마저도 외국인 노동자일 정도로 외국인 노동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광주시가 민간공원 아파트 건설현장 노동자 현황을 파악하고, 계도 방문을 계획했으나 건설현장에서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숙련 노동자들이 건설현장에 투입될 경우 공공 안전을 위협하고 부실 건설 우려도 커져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광주지역 건설업 노동자 비중이 전체 노동자의 10%에 달할 정도로 타 시도에 비해 높은 상황"이라며 "대규모 민간공원 특례사업 아파트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노동자 불법 고용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극적인 단속과 계도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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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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