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안타인데 2루→홈 쾌속질주' 김하성 1안타+2볼넷 또 3출루, OPS 46일 만에 최고치...SD 4-3 O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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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 것 없는 질주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카일 히가시오카의 끝내기 홈런으로 4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1안타와 2볼넷으로 3차례 출루한 김하성은 이날도 3차례 출루하며 타율을 0.226(235타수 53안타)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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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거칠 것 없는 질주다. '6월의 사나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타격, 선구안, 기동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7번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카일 히가시오카의 끝내기 홈런으로 4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1안타와 2볼넷으로 3차례 출루한 김하성은 이날도 3차례 출루하며 타율을 0.226(235타수 53안타)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9홈런, 34타점, 36득점, 출루율 0.341, 장타율 0.400, OPS 0.749를 마크했다.
특히 볼넷 2개를 추가해 시즌 41개로 이 부문서 팀내 1위, 내셔널리그(NL) 4위를 지켰다. 지난 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8경기에서 8볼넷을 얻었다. OPS의 경우 지난 4월 27일(0.766)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김하성은 2회말 2사후 첫 타석에서 안타가 되지는 않았지만, 잘 맞은 타구를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상대 좌완 JP 시어스의 4구째 91.2마일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발사각 29도, 타구속도 96.5마일로 날아간 공은 비거리 357피트 지점에서 중견수 JJ 블리데이에게 잡혔다.
김하성의 진가가 다시 드러난 건 0-1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김하성은 우전안타를 친 뒤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볼카운트 1B2S에서 시어스의 85.5마일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잭슨 메릴의 2루수 땅볼로 2루로 진루한 김하성은 2사후 루이스 아라에즈의 1루쪽 내야안타 때 홈까지 파고 들었다. 아라에즈의 땅볼을 잡은 1루수 타일러 소더스트롬이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투수 시어스에 바로 던지지 못하고 한 번 미끄러진 틈을 타 김하성은 3루를 돌아 재빨리 홈으로 쇄도해 세이프됐다.
3루서 멈추려 했던 김하성은 소더스트롬의 1루 송구가 늦어지자 그대로 내달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펫코파크에는 또다시 "하성킴"이 울려 퍼졌다.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1사 1루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중월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간 뒤 주릭슨 프로파가 우전안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6회 2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특유의 선구안을 발휘하며 볼넷을 골라냈다. 상대 우완 대니 히메네스에 투스크라이크에 몰렸지만, 이후 볼 4개를 연속 골라냈다. 특히 5,6구 슬라이더 유인구를 여유있게 고른 뒤 1루로 걸어나갔다. 하지만 메릴이 삼진으로 물러나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8회에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번에는 상대가 피했다. 2사 2,3루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오클랜드 벤치는 그대로 자동 고의4구를 지시했다. 안타 한 방이면 2점을 내줄 수 있는데 1루가 빈 상태에서 최근 타격감이 오른 김하성을 굳이 상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다음 타자 메릴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오클랜드의 작전은 성공한 셈이다.
샌디에이고는 3-1로 앞선 8회초 에니엘 데로스 산토스가 소더스트롬엑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3-3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9회말 선두타자 히가시오카가 상대 좌완 스캇 알렉산더의 몸쪽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작렬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오클랜드와의 이번 홈 3연전서 먼저 2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샌디에이고는 36승35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선두 LA 다저스와는 여전히 7.5경기차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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