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흥행 여파… 5월 한국영화 점유율 ‘역대 최고’

박지윤 기자 2024. 6. 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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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12일 발표한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64.2%, 관객 수 점유율은 64.9%로 집계됐다.

역대 5월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 점유율로는 최고치다.

지난달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합한 전체 매출액은 1098억원으로 2017∼2019년 5월 평균치(1476억원)의 74.3%였고, 관객 수(1136만명)는 2017∼2019년 5월(1754만명)의 6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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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영화, 할리우드 파업 탓 성적 저조

올해 5월 ‘범죄도시 4′가 흥행하면서 극장가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에서 한국 영화가 차지하는 비율이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6일 서울시내 한 영화관에서 관객들이 '범죄도시4' 상영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영화진흥위원회가 12일 발표한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은 64.2%, 관객 수 점유율은 64.9%로 집계됐다. 역대 5월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 점유율로는 최고치다.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 점유율은 극장가 상황별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50% 정도다.

지난달 한국 영화의 선전은 ‘범죄도시 4′의 흥행으로 인한 여파로 분석된다.

지난 5월 범죄도시 4의 매출액은 593억원으로 한국 영화 매출액(705억원)의 84.1%에 달했다. 범죄도시 4의 관객 수(617만명)도 한국 영화 관객 수(737만명)의 83.7%를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멀티플렉스 3사들이 ‘범죄도시 4′에 스크린을 몰아주다시피 해 스크린 독식 논란을 낳기도 했다.

지난달 외국 영화의 성적은 저조했다.

외국 영화의 지난달 매출액은 393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7∼2019년 5월 평균치(922억원)의 42.6%였다. 관객 수(398만명)도 2017∼2019년 5월(1천82만명)의 36.8%에 그쳤다.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마블 신작 등의 개봉이 없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등 개봉작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지난달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합한 전체 매출액은 1098억원으로 2017∼2019년 5월 평균치(1476억원)의 74.3%였고, 관객 수(1136만명)는 2017∼2019년 5월(1754만명)의 6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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