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사기’ 유재환, 자살 시도 맞아…입원 중 적잖은 소동”

서형우 기자 2024. 6. 1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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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유튜브 방송 캡처



연예부 기자 출신의 유튜버 이진호가 ‘작곡 사기’ 의혹 유재환의 ‘자살 시도 자작극’ ‘병원 난동’ 루머 등에 대해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이진호의 유튜브 채널에는 “자작극? 유재환 병원 난동 부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유재환 씨의 지인들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유재환 씨는 실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로부터 응급실로 옮겨졌고 이후에 중환자실을 거쳐서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6월 10일경에 퇴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이날 SNS에 남긴 의미심장한 글을 화면에 띄웠다.

당시 유재환은 “다시 살아나버린 날. 한 치의 고민도 없이 퇴원해서 집 가까이 하루를 돌던 날. 유서를 쓰고 예약하기를 지정 안해서...”라며 “5일 전의 세상을 등진 나를 설명할 방토가 없지만 지금이라도 읽어 보시겠어요?”라고 적었다.

이에 이진호는 “객관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굉장히 작위적으로 보이는 글이었다”라며 유재환의 유서 글에 자작극 의혹이 불거진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본 결과 유재환 씨는 현재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인들한테 물어본 결과 유재환 씨는 병원에 입원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소동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병실에서 깨어난 이후 마주한 현실에 ‘큰 충격을 받은 모양새였다’고 지인들이 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작곡 사기’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유재환은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과거 50여 명한테서 작곡비 7~8000만 원을 갈취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그는 지난 2021년 비트코인으로 10억 원을 탕진했다고도 고백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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