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인터뷰③] 제주 '믿을맨' 김동준, 복귀 준비 완료! "몸 상태 올라왔다…목표는 ACL"

배웅기 2024. 6. 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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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든든한 수문장 김동준(29)이 그라운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김동준은 "제주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올 시즌 파이널A 나아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대표팀에 대한 꿈과 욕심을 항상 가지고 있다. 크게 연연하는 편은 아니지만 제주에서 좋은 성과로 증명한다면 대표팀이라는 영예로운 자리 또한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의지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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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벌교] 배웅기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든든한 수문장 김동준(29)이 그라운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최근 싱가포르-중국으로 이어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대표팀 컬러에 맞게 붉은색으로 잠시 뒤덮여지는 기간인 만큼 A매치 주간은 K리그 구단에 한숨 돌릴 수 있는 꿀맛 같은 시간이 되기도 한다.

경기가 끝나면 경기를 또 준비해야 하는 '24시간이 모자란 일정'을 견뎌낸 구성원에게 긴 휴가 기간이 주어지는가 하면 일부 팀에는 결속력을 다지는 하나의 수단이 된다. 제주 역시 짧은 휴가를 뒤로하고 지난 6일 서귀포를 떠나 10일까지 4박 5일 동안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눈길을 끈 건 안찬기, 김근배 등 선수와 웃으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김동준의 모습이었다. 김동준은 2일 열린 강원FC전(1-2 패) 당시 허리 통증을 약간 느낀 탓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그렇지 않아도 부상 선수가 적지 않은 상황 속 팬들의 걱정은 커져만 갔다.

우려와 달리 김동준은 오는 16일 펼쳐지는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4 17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김동준은 전지훈련 기간 도중 진행한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대구전 복귀를 목표로 준비 중이고, 7일 훈련부터 몸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면서 "출전 권한은 김학범 감독님의 몫인지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라는 목표가 명확한 만큼 김동준의 복귀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제주는 김동준을 비롯한 송주훈, 임채민 등 K리그 톱급 수비진을 중심으로 최후방을 걸어 잠그며 김천상무·포항스틸러스(이상 15실점)-울산 HD FC(18실점)에 이은 최소 실점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단한 수비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김동준은 "제가 (정)운이 형, (임)채민이 형, (안)태현이 형 등 멤버와 2~3년 정도 호흡을 맞췄다. 함께 처음 뛰어보는 선수는 (김)태환이뿐이다"라며 "저희가 워낙 가족 같은 분위기다. 이 부분이 경기장에서도 잘 드러나서 공간이 비면 자연스레 누군가 커버하는 형태의 유기적 플레이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덧붙여 "미흡했던 요소들 또한 하나하나 보완되고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들어 승점을 많이 놓치면서 느낀 건데 실점은 습관이 되기 마련"이라며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팀 컬러 자체가 '원팀'이고, 서로 이끌어주는 분위기가 잘 형성돼있다 보니 조그마한 것도 긍정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커피타임을 즐기는(?) 선수단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국내 최고의 골키퍼 유망주'에서 시간이 흘러 어느덧 '국내 최고의 골키퍼'로 성장한 김동준. 그의 다음 스텝 역시 물어보지 않을 수 없는 질문이었다. 김동준은 "제주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올 시즌 파이널A 나아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대표팀에 대한 꿈과 욕심을 항상 가지고 있다. 크게 연연하는 편은 아니지만 제주에서 좋은 성과로 증명한다면 대표팀이라는 영예로운 자리 또한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의지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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